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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9일(현지 시각) 스타벅스의 전 세계 매출 조명

미 케임브리지 하버드 스퀘어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숍의 간판./AP 연합뉴스

영국 BBC 방송이 9일(현지 시각) 스타벅스의 올해 초 전 세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의 고향인 미국에서는 최소 1년 이상 영업한 점포에서 매출이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세계 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BBC는 최근 스타벅스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봤다. BBC에 따르면 스타벅스를 떠난 고객 중에는 충성도가 높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도 일부 포함돼 있다. 활성 상태의 리워드 회원은 이전 분기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11월부터 정치적 논란에 휘말린 것도 매출에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스타벅스 노동자연합이 가자지구 전쟁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보수주의자들의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스타벅스는 해당 성명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노동자연합을 고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럭스만 나라심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한 콘퍼런스에서 “최근 매출이 실망스러웠다. 특히 중동지역에서의 잘못된 정보가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메뉴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비즈니스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레이철 루게리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타벅스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활동적인 리워드 회원의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의 상황에 대해 새러 세나토레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는 “불매 운동이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데 회의적이었지만, 불매 운동을 제외하고서는 심각한 매출 감소를 설명할 수 없다”며 “가격 인상은 다른 경쟁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진단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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