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북한 오물 풍선에 대응해 우리 군이 어제(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은 어젯밤 또다시 3백 개가 넘는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습니다.

하지만 오늘(10일)은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이 이어지지는 않았는데, 강 대 강 국면에서 숨 고르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밤, 이른바 '오물 풍선' 도발을 재개해 풍선 3백여 개를 살포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십 개가 군사분계선 남측에 떨어졌습니다.

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견됐는데, 재산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물 풍선 가운데 상당수는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북한 땅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까지 전방부대 좌우 축선 위주로 설치된 고정형 대북확성기가 오늘은 모든 전선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군은 오늘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현재까지 실시하지 않았고, 오늘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를 2시간 방송한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셈입니다.

[이성준/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군은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작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고, 또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군은 "북한이 비열한 행위를 할 경우 즉시 방송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김기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850 ‘시진핑 강조 사항’ 고스란히 출제한 중국판 수능 랭크뉴스 2024.06.10
9849 우리은행 직원이 고객 대출금 100억 횡령 랭크뉴스 2024.06.10
9848 축하난 다시 받은 조국 “尹, 이승만 기록 깰라” 랭크뉴스 2024.06.10
9847 권익위가 종결한 '명품백'‥검찰 수사 영향은? 랭크뉴스 2024.06.10
9846 결국 ‘배우자’는 명품백 받아도 된다는 권익위 랭크뉴스 2024.06.10
9845 기증받은 시신을 트레이너 강의에…업체 “유족께 사과” 랭크뉴스 2024.06.10
9844 마크롱, 집권당 참패에 “의회 해산, 30일 총선” 랭크뉴스 2024.06.10
9843 우리은행 지점서 100억 대출금 횡령 사고 발생 랭크뉴스 2024.06.10
9842 4년째 결론 못 낸 '도이치 수사'‥반쪽짜리 수사 지휘권 랭크뉴스 2024.06.10
9841 "왜 주차 위반 스티커 붙여"…60대 경비원 폭행한 입주민 랭크뉴스 2024.06.10
9840 '총파업' 결의에 진료 명령으로 강수‥"우리가 의료 노예냐" 발끈 랭크뉴스 2024.06.10
9839 우리은행서 100억원 횡령 사고… "투자했다 60억 잃었다" 랭크뉴스 2024.06.10
9838 야 “국민의힘은 무노동 불법 세력”…여 “이재명 살리기 막가파식 폭주” 랭크뉴스 2024.06.10
9837 ‘과방위원장’도 민주당 차지?…‘방송 3법’ 여야 공방 본격화 랭크뉴스 2024.06.10
9836 한·투르크 정상회담 “북 완전한 비핵화 의견 일치”···계약·MOU 8건 체결 랭크뉴스 2024.06.10
9835 "저 말 들어야 해?" 尹 터졌다…'형' 부르던 박범계의 훈시 랭크뉴스 2024.06.10
» »»»»» 북, ‘오물 풍선’ 310개 살포…군 “오늘 방송 안해” 랭크뉴스 2024.06.10
9833 [전문]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 공동성명 랭크뉴스 2024.06.10
9832 [속보]야, 단독 본회의 열어 11석 상임위원장 선출…‘반쪽 원구성’ 랭크뉴스 2024.06.10
9831 “노동약자 지원” “반노동 멈춰라”···노·정, 국제무대서 공방 랭크뉴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