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경제]

우리은행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거액을 횡령한 직원은 해외 선물 등에 투자했다가 60억 원 가량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방의 한 지점에서 100억원가량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피해 금액과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지점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의 투자 손실은 약 6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고는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적발됐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은행 여신감리부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 과정에서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A씨에게 소명을 요구하는 한편 담당 팀장에게 거래 명세를 전달해 검증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에 A씨는 이날 경찰에 자수했으며, 우리은행은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횡령금을 회수하기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한 상황이다.

향후 강도 높은 감사와 함께 구상권 청구, 내부통제 프로세스 점검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로 대출 실행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해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며 "관련 직원에 대한 엄중 문책과 전 직원 교육으로 내부통제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297 낚시 미끼용 멸치를 식용으로…제주 식당서 팔았다 랭크뉴스 2024.06.22
33296 의협 휴진 참여했다가 환자한테 피소된 의사… 경찰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22
33295 "참호에서 죽기싫어"…우크라 남성 수만명 징병 피해 잠적 랭크뉴스 2024.06.22
33294 오늘 전국에 비…내일 오전까지 남해안 최고 150mm 랭크뉴스 2024.06.22
33293 '손흥민 인종차별' 동료 두번째 사과문 "손과 대화, 함께 해결" 랭크뉴스 2024.06.22
33292 “올레길 걷다가 제주에 반해 물질까지 배웠어요”···MZ 세대 해녀 랭크뉴스 2024.06.22
33291 "식중독 웬일이니?"…알고보니 엄마의 장보기 방법 탓 [건강한 가족] 랭크뉴스 2024.06.22
33290 카페인은 싫지만 커피는 마시고 싶어…‘디카페인’합니다 랭크뉴스 2024.06.22
33289 [오늘의 와인] ‘영화계 대부가 권하는 한 잔’ 코폴라 다이아몬드 컬렉션 클라렛 랭크뉴스 2024.06.22
33288 케냐 ‘증세 반대’ 시위 확산…경찰 발포에 사망자까지 랭크뉴스 2024.06.22
33287 높은 습도로 무더위 이어져···전국 비 소식도 랭크뉴스 2024.06.22
33286 '제2의 충주맨' 나올까…"너무 무서워요" 호소에 "나를 믿니? 뛰어들어"하더니 외면 랭크뉴스 2024.06.22
33285 교총 신임 회장 ‘품위유지위반’ ···“고3 제자에게 ‘사랑한다’ 쪽지” 랭크뉴스 2024.06.22
33284 홍준표·이철우 만난 나경원 "흔들림 없이 당 지킨 사람은 나" 랭크뉴스 2024.06.22
33283 한미, 북러 조약 규탄‥미국 "우크라 지원 감사" 랭크뉴스 2024.06.22
33282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4.06.22
33281 선우은숙 측 "유영재,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4.06.22
33280 ‘처방 맘에 안든다’며 의사 찌른 40대 남성 구속…“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4.06.22
33279 결혼하면 축하금에 전세금도 준다…주민 중매 나선 이곳 랭크뉴스 2024.06.22
33278 “핵에는 핵”…미국서 커지는 ‘한국 핵무장론’ 랭크뉴스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