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경제]

우리은행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거액을 횡령한 직원은 해외 선물 등에 투자했다가 60억 원 가량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방의 한 지점에서 100억원가량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피해 금액과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지점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의 투자 손실은 약 6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고는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적발됐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은행 여신감리부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 과정에서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A씨에게 소명을 요구하는 한편 담당 팀장에게 거래 명세를 전달해 검증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에 A씨는 이날 경찰에 자수했으며, 우리은행은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횡령금을 회수하기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한 상황이다.

향후 강도 높은 감사와 함께 구상권 청구, 내부통제 프로세스 점검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로 대출 실행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해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며 "관련 직원에 대한 엄중 문책과 전 직원 교육으로 내부통제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4211 교통사고로 ‘뒤집힌 차량’…시민들 우르르 달려가더니 랭크뉴스 2024.06.14
34210 “대북 확성기에 DMZ 고라니들만 감동”…소음 지옥 다시 열리나 랭크뉴스 2024.06.14
34209 김재섭 “당 망친 친윤 개혁이 내 소임···친윤 지원 받을 생각 없다” 랭크뉴스 2024.06.14
34208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생명"…뇌전증 전문 교수들 집단휴진 불참 랭크뉴스 2024.06.14
34207 '김여사 명품백' 구입한 서울의소리 기자 경찰 출석 랭크뉴스 2024.06.14
34206 정부, 두달째 '내수 회복조짐' 진단…"물가상승세는 둔화"(종합) 랭크뉴스 2024.06.14
34205 창문 틈 사이로 여성 알몸 불법 촬영…공무원직 잃게 생긴 30대 랭크뉴스 2024.06.14
34204 “처음 뵙겠습니다” 첫 선 보이는 개인투자용 국채…누가 사야 좋을까? 랭크뉴스 2024.06.14
34203 보건의료노조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변경 업무 거부” 랭크뉴스 2024.06.14
34202 이차전지주 천보 주가 70% 추락해도… 3000억 ‘돌려막기’ 전환사채에 줄 섰다, 왜? 랭크뉴스 2024.06.14
34201 젠슨 황은 어디에…이재용, 美 출장서 저커버그 등 연쇄 회동 랭크뉴스 2024.06.14
34200 뇌전증 전문 교수들 휴진 불참…"환자 겁주지 마라" 의협 때렸다 랭크뉴스 2024.06.14
34199 머스크, 보상안 가결한 테슬라 개미들에 “사랑합니다” 랭크뉴스 2024.06.14
34198 펄펄 달궈지는 중국···일부 지역선 70도까지 올랐다 랭크뉴스 2024.06.14
34197 [여의춘추] 중국 ‘입틀막’ 시킨 대만계 젠슨 황 랭크뉴스 2024.06.14
34196 “몸 안좋아 보신탕 해먹으려”…키우던 개 도살한 60대 랭크뉴스 2024.06.14
34195 부안 지진 피해 400건 복구는 언제 시작?…"피해액 산정부터" 랭크뉴스 2024.06.14
34194 385만원에 팔리는 디올 가방, 원가 ‘8만원’ 이었다 랭크뉴스 2024.06.14
34193 한덕수 “17·18일 의사 집단 휴진, 안타깝다… 결정 거둬 달라” 랭크뉴스 2024.06.14
34192 男보호사가 50대女 몸 올라타 폭행…정신병원 CCTV 충격 랭크뉴스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