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류 위조로 고객 대출금 빼돌려
해외 선물 등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은행 본점 전경.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에서 거액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경상도 소재 한 지점에서 약 100억 원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해 정확한 피해 금액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당 지점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 입금 관련 서류 등을 위조하는 방법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투자 손실로 60억 원가량 잃은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은행은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A씨의 비위를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은행 여신감리부 모니터링 결과 대출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했고, 이후 A씨에게 소명을 요구하는 한편, 담당 팀장에게 거래 명세 검증을 요청했다. 현재 경위를 상세히 파악하고 횡령금을 회수하기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한 상태다. 향후 구상권 청구, 내부통제 절차 점검 등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가 시작되자 A씨는 이날 경찰에 자수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로 대출 실행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해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겠다"며 "관련 직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은 물론, 전 직원 교육으로 내부통제에 대한 경각심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에서는 직원이 동생과 함께 700억 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4월 대법원은 전 직원 전모씨와 친동생에게 각각 징역 15년, 징역 12년의 중형을 확정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635 조태열,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동…리영철 북한 대사는 무반응 랭크뉴스 2024.07.27
30634 [올림픽] 바흐 IOC 위원장, 오후 8시에 윤 대통령에 사과 전화(종합) 랭크뉴스 2024.07.27
30633 런던 때도 실수하더니‥IOC "깊이 사과" 랭크뉴스 2024.07.27
30632 이재명, 부울경 경선서 김두관에 압승… 누적 90.89% 득표 랭크뉴스 2024.07.27
30631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 결선 진출... 평영 100m 최동열은 준결선 진출 실패 랭크뉴스 2024.07.27
30630 IOC 위원장, ‘한국=북한’ 윤 대통령에 전화해 사과 랭크뉴스 2024.07.27
30629 파리의 '은빛 총성' 첫 메달 쐈다 랭크뉴스 2024.07.27
30628 바흐 IOC 위원장, 오후 8시에 尹 대통령에 사과 전화 랭크뉴스 2024.07.27
30627 7위로 결선 오른 김우민의 여유 “결선에선 어떻게 될지 몰라” 랭크뉴스 2024.07.27
30626 ‘24살 동갑내기’가 일냈다… 금지현-박하준 10m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 랭크뉴스 2024.07.27
30625 이숙연 딸 '아빠 찬스' 논란되자…37억 상당 비상장주식 기부 랭크뉴스 2024.07.27
30624 ‘나’를 프린트하다…여름철 벌어진 ‘이상한 티셔츠’ 대결 랭크뉴스 2024.07.27
30623 [올림픽] 사격 박하준·금지현, 우리 선수단 첫 메달 랭크뉴스 2024.07.27
30622 허웅 전 여친 "돈 안 주면 임신 폭로"…공갈인지 모호하다고? [이용해 변호사의 엔터Law 이슈] 랭크뉴스 2024.07.27
30621 '필리핀 가사 도우미' 접수 10일 만에 300가정 몰려 랭크뉴스 2024.07.27
30620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 결승 진출... 평영 100m 최동열은 준결승 진출 실패 랭크뉴스 2024.07.27
30619 [속보] 바흐 IOC 위원장, 오후 8시에 윤 대통령에 사과 전화 랭크뉴스 2024.07.27
30618 한국 첫 메달은 사격···2000년생 박하준-금지현, 공기소총 10m 혼성 ‘은’ 랭크뉴스 2024.07.27
30617 우리나라를 北으로 소개…IOC위원장 "윤 대통령에 사과하겠다" 랭크뉴스 2024.07.27
30616 "침수 직전! 차 빨리 빼세요" 지역 날씨 정보 창구된 '이곳' 랭크뉴스 202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