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의협 “비대면 진료 전담 기관 운영 우려…의료체계 훼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총파업 투쟁 선포를 하고 있다./뉴스1


정부가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비대면 진료 센터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의사단체가 무책임의 극치라며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의료계 총파업으로 예상되는 의료공백 대책으로 비대면 진료 확대를 언급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개원의가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 그 공백을 메꾸기 위해 비대면 진료를 좀 더,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센터를 가동한다든지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에 대해 “비대면 진료 센터는 비대면 진료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운영될 우려가 크고, 유선 등을 통해 단순히 환자 측의 설명에만 의존하여 진료가 이루어진다면 약 처방을 위한 목적으로 이용돼 의료 체계를 훼손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범사업 형태로 시행된 비대면 진료는 명백한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며 “만일 정부가 그토록 비대면 진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자신이 있다면 분만·수술·응급환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도 허용하겠다고 선언하라”고 말했다.

의협은 “정부의 발언은 의료 정상화를 포기하고 편법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무책임의 극치”라며 “철저한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통해 (비대면 진료) 제도화 여부를 원점에서 재논의하자”고 덧붙였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091 황석영 "부커상 받나 싶어 두근두근…노벨상도 받았으면" 랭크뉴스 2024.04.17
35090 이준석 "박영선·양정철 기용 보도는 여론 살피려는 시도" 랭크뉴스 2024.04.17
35089 여배우 샤워도 하는 공간인데…아이돌 매니저의 몰카 '충격' 랭크뉴스 2024.04.17
35088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에‥ 광복회 "독도에 함정 파견" 촉구 랭크뉴스 2024.04.17
35087 서울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집슐랭] 랭크뉴스 2024.04.17
35086 전공의들, 세계의사회 행사서 "한국 의사에겐 기본권 없다" 랭크뉴스 2024.04.17
35085 조국 “총선 후 검찰 분위기 바뀌었다…김건희 소환 여부 쟁점 떠올라” 랭크뉴스 2024.04.17
35084 한동훈 응원 화환 행렬 계속…'LA·두바이 동료시민' 무슨 뜻 랭크뉴스 2024.04.17
35083 휠체어서 우뚝 일어선 박위…송지은 "우와 오빠 설렌다" 감격 랭크뉴스 2024.04.17
35082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 “인천에 이슬람 사원 건립”…과거 성범죄 논란 랭크뉴스 2024.04.17
35081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무죄' 이재용 항소심 내달 27일 시작 랭크뉴스 2024.04.17
35080 박지원 “尹, 박영선·양정철 기용?… 아직 정신 못 차려” 랭크뉴스 2024.04.17
35079 이종섭 쪽, 채상병 특검법에 “쓸데없는 낭비…국가적 불행” 랭크뉴스 2024.04.17
35078 “HBM 놓친 경영진, 실패에서 뭘 배웠나” 삼성노조 첫 단체행동, 2000명 모였다 랭크뉴스 2024.04.17
35077 "적군에 BOMB양갱 안기겠다" 161만뷰 터진 폭탄 영상 뭐길래 랭크뉴스 2024.04.17
35076 이종섭 측 "공수처가 신속 수사 해달라‥특검은 국가적 불행" 랭크뉴스 2024.04.17
35075 “여보, 민주당 됐으니 집 살까” “아니, 금리 안 내린대” [박일근의 이코노픽] 랭크뉴스 2024.04.17
35074 쿠팡맨 분노케한 이 장면…프레시백 여니 쓰레기 천지였다 랭크뉴스 2024.04.17
35073 대통령실 “박영선·양정철 검토 안해”…권성동 “메시지 관리 부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4.17
35072 “반려동물보다 못한 취급”…신생아 상습 학대한 비정한 부모 랭크뉴스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