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지난달 말 강원도 인제의 육군 12사단에서 극기훈련, 이른바 '얼차려'를 받다 훈련병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부대의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피의자로 정식 입건하고 소환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인제의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관할 부대 중대장인 대위와 부중대장인 중위 등 간부 2명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훈련병이 숨진지 16일 만입니다.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입니다.

경찰은 또 중대장과 부중대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못박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들은 훈련병이 숨지기 이틀 전, 숨진 훈련병을 포함해 모두 6명에게 군기훈련을 시켰습니다.

완전 군장을 한 채 팔굽혀펴기를 하도록 시키고, 연병장도 2바퀴를 돌도록 했는데,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겁니다.

육군 자체 조사 결과,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판단이 나왔고,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당시 함께 군기훈련을 받은 훈련병과 군의관, 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여 왔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를 받아본 뒤 두 사람을 조사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혀왔지만, 각계에서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자, 더는 소환조사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이들을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사건 당일 군기 훈련을 지시한 경위부터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552 "보신탕 해 먹으려고…" 키우던 개 도축한 60대 입건 랭크뉴스 2024.06.14
33551 "오픈런해서 380만 원 주고 샀는데"…디올 핸드백 원가 알고 보니 "허무해" 랭크뉴스 2024.06.14
33550 [삶] "생활비 모자라 강남 집 팔자 했더니 아내가 결사반대한다네요" 랭크뉴스 2024.06.14
33549 “부 대물림 않겠다”…515억 기부한 정문술 별세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14
33548 현주엽 "겸직·근무태만 의혹 정정보도…실추된 명예 회복할 것" 랭크뉴스 2024.06.14
33547 삼성전자의 시간 돌아왔나…한 달 만에 ‘8만전자’ 복귀 [특징주] 랭크뉴스 2024.06.14
33546 일본 목욕탕서 미성년자 불법촬영한 싱가포르 외교관 벌금형 랭크뉴스 2024.06.14
33545 ‘한동훈 재등판’, 누구에게 좋은 일인가? [6월14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4.06.14
33544 '교제 폭력' 피해자, 성폭행 영상도 제출했는데… 검찰, 영장 반려 랭크뉴스 2024.06.14
33543 배 아파 응급실 갔더니 "변비네요"…몇시간 뒤 숨진 소녀,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14
33542 거절도, 지시도 너무 어려운 저는 ‘호구’일까요? 랭크뉴스 2024.06.14
33541 [단독] 서울외국환중개, 런던사무소 연다… “외환시장 개방 대비” 랭크뉴스 2024.06.14
33540 정부, 두달째 '내수 회복조짐' 진단…"물가상승세는 둔화" 랭크뉴스 2024.06.14
33539 북, 푸틴 방북 앞두고 백화원 영빈관 단장했나…VOA “입구에 붉은 물체” 랭크뉴스 2024.06.14
33538 "모두 멈춰야 했던 아픈 시간" 피프티, 5인조로 '이렇게' 돌아온다 랭크뉴스 2024.06.14
33537 국민의힘, 채상병 사건 수사 촉구 위해 윤희근 경찰청장 면담 랭크뉴스 2024.06.14
33536 “암 걸리면 보험료 0원, 환급금 7000만원”… KDB생명의 종신보험 승부수 랭크뉴스 2024.06.14
33535 뇌전증 전문 교수진 “집단휴진 안해…환자 고통 그만” 랭크뉴스 2024.06.14
33534 “하루 더 살면 치료비도 눈덩이…얼마나 버틸런지” 말기암 환자의 한숨 랭크뉴스 2024.06.14
33533 미래에셋證 PE 정리 수순 들어가나… 공석인 이사급 팀장 자리에 과·차장 앉혀 랭크뉴스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