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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SNS 캡처

[서울경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가 일부 야구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배 의원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4년 만의 두산 시구, 포심 패스트볼 도전했는데 예전만큼은 어렵네요”라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우리 잠실 명문 배명고의 톱스타 곽빈 선수도 만나고 영광스러운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아 팬들이 관중석 2/3만큼 꽉 메우셨던데 원정경기 즐거우셨길요”라며 “우리 잠실 홈팀 두산과 LG, LG와 두산. 한국시리즈를 향해 go go! 응원합니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배의원의 이같은 글에 한 지지자가 ‘다음에는 기아전에 오지 마시고 삼성전에 오시라. 오늘 기아 팬들 야유하는 거 속상하더라’는 댓글을 달자 배 의원은 “모두가 우리 국민이신데요. 잠실에 찾아주신 VIP로 생각했습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서울 송파구가 지역구인 배 의원은 이날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배 의원은 시구 전 마이크를 잡고 “홈팀 두산의 이 지역구 국회의원 배현진이다. 날씨 좋은 가운데 이렇게 경기 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라며 “우리 홈팀 두산 오늘 꼭 좋은 결과 기대한다. 화이팅. 그리고 원정 오신 기아팀도 좋은 최선의 경기로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박수 소리와 함께 일부 관중석에서는 ‘우~’하는 야유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최근 배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지난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과 관련한 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 가운데 관중석에서 엇갈리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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