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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근처를 비롯해 용산구에서도 3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의 3·4차 대남 오물 풍선은 용산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구청, 이태원역 인근 상점 등에서도 각각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9일 오전 5시쯤 국립중앙박물관 북쪽 주차장 인근에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대통령실의 거리는 직선으로 약 800m 정도인데, 오물 풍선에는 쓰레기 등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또 10일 오전 0시 10분에는 '이태원동에서, 오전 9시에는 '용산구청 옥상에 풍선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용산 대통령실로부터 반경 3.7km원은 비행금지구역"이라며 "북한 무인기에 이어 비행금지 구역이 또 뚫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출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통령실의 울타리가 뚫렸으니까 경호 작전의 실패고 작전의 실패죠. 왜냐하면 지상에도 울타리가 있잖아요. 용산에 가면. 하늘에는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지 비행금지 구역은 하늘의 울타리라고 보면 됩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비행금지 구역에 들어온 물체는 바로 격추시켜야 한다"며 대공진지를 포함해 대통령실 주변에는 시스템을 다 갖추고 있는 만큼 요격 매뉴얼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김 의원은 "군사적인 대비태세를 확실히 하면서도 다른 측면에서는 이걸 풀기 위해서 외교적 수단이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풍선에 매달린 물체가 오물인지 생화학 무기인지 열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며 우리 군은 풍선이 다수 국민이 거주하는 지역까지 오기 전에 무인항공기든 드론이든 효과적 대응수단을 통해 격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정원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북한도 보내지 말아야 되지만, 우리가 먼저 대북전단을 보내지 않으면 북한에서도 오물을 보낼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현 정부의 남북대화 기피와 강경 일변도 정책이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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