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립스틱 효과란 경기침체기에 최저 비용으로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상품이 잘 팔리는 현상을 뜻한다. 미국 CNN 방송은 경기 불황 여부에 대해 여성들의 입술에 답이 있을 수 있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사람들은 고가의 상품 대신 립스틱 같은 저렴한 가격의 기분 전환용 소비를 늘리게 된다. CNN은 이런 현상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장품 업체 세포라는 최근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또 시장조사 업체 서카나(Circana) 데이터에 따르면 프레스티지 뷰티가 매스뷰티 부문 매출을 앞질렀다. 올해 1분기에 각각 9%와 2%로 성장했다.

립스틱 효과는 미국 대공황 시절 처음 발견됐다. 1929~1933년 동안 미국에서 산업 생산은 절반 가량으로 쪼그라들었으나 화장품 매출은 25% 증가했다.

9·11 테러를 겪은 2001년 가을엔 미국 립스틱 판매가 11% 증가했다. 이에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의 레너드 로더 회장은 2001년 9월 11일 이후 경제 침체기에 활용할 립스틱 지수를 만들었다. 립스틱 구매가 경기와 정반대로 흐르는 경향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한편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절정에 달했을 때, 에스티로더 파브리지오 프레다 최고경영자(CEO)자는 고객들이 마스크를 쓰면서 립스틱 지수가 스킨케어 제품으로 대체됐다고 밝혔다. 그는 “립스틱 지수가 보습 지수로 대체됐다”며 “하지만 지수의 개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CNN은 립스틱 지수가 전문성이 떨어지고 정확도가 높은 건 아니지만 흥미로운 지표로 작용한다며, 팬데믹이 끝남에 따라 살펴볼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420 막오른 파리올림픽…슈퍼컴 예측한 한국 금메달 몇 개? 랭크뉴스 2024.07.27
30419 "고정관념 싹다 깬 올림픽 혁명"…첫 수상 개회식, 전세계 홀렸다 랭크뉴스 2024.07.27
30418 '방송4법' 힘겨루기‥2차 무제한 토론 계속 랭크뉴스 2024.07.27
30417 ‘체감 35도’ 무더위…중부·경북엔 강한 소나기 랭크뉴스 2024.07.27
30416 [인터뷰] “‘구글플레이 패스’에서 웹툰·OTT까지 즐길 수 있어… 韓 크리에이터 지원” 랭크뉴스 2024.07.27
30415 스타디움 벗어난 ‘파격’ 올림픽 개회식…프랑스 문화·역사 ‘축제의 장’ 랭크뉴스 2024.07.27
30414 [시승기] 3000만원대에 첨단 기능 장착… 기아 야심작 EV3 랭크뉴스 2024.07.27
30413 “한일, 만화·게임·IP 강점”… 블록체인 리더 300명 한자리에 랭크뉴스 2024.07.27
30412 "소 살해" 비판 커도... 스페인 투우 '저물 듯 안 저무는' 이유는? 랭크뉴스 2024.07.27
30411 [작은영웅] “놓아달라” “안 된다” 다리 위에서 아찔했던 10분 (영상) 랭크뉴스 2024.07.27
30410 80만원 뿌린 뒤 일산 호수공원 뛰어들어…40대男 사망 랭크뉴스 2024.07.27
30409 센강 낭만 따라 열린 최초의 야외 개막식…성화 점화자는? 랭크뉴스 2024.07.27
30408 여름이 두려운 북한…“주민 독려로 해결 못해” [뒷北뉴스] 랭크뉴스 2024.07.27
30407 “지금 가져도 노산?”…서른 넘어 ‘첫 출산’하면 이런 위험이 [헬시타임] 랭크뉴스 2024.07.27
30406 1호 양정모, 10호 이경근, 50호 하태권-김동문...이제 100번째 주인공을 기다린다 랭크뉴스 2024.07.27
30405 의석수 압도하는데 지지율은 제자리... '25% 바닥'에 갇힌 민주당 랭크뉴스 2024.07.27
30404 '18명 사망'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에서 조종사만 생존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7.27
30403 3세 딸 앞 처가식구와 몸싸움…맞은 아빠도 ‘학대 책임’ 랭크뉴스 2024.07.27
30402 ‘쯔양 협박’ 혐의 유튜버 구속영장 발부…“혐의 중대” 랭크뉴스 2024.07.27
30401 자사주 매각 눈치보이니 교환사채 담보로 쓰는 기업들… “밸류업 역행” 눈총 랭크뉴스 202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