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우원식 국회의장 예방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우원식 국회의장은 취임 축하 인사차 예방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대통령 거부권의 사용은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정 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을 만나 "삼권분립을 위해서는 법안들이 헌법을 위배하거나,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면 거부권 사용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그것이 국회와 정부를 위해서도,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바른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을 재고해줄 것과, 이태원참사특별법 공포로 신설된 특별조사위원회가 제대로 역할 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도 정 실장을 통해 당부했습니다.

특히 "북한 오물풍선 등 남북관계가 어느 때보다 걱정인데, 매 과정마다 평화적으로 잘 관리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 중심적 주체는 정부인 만큼,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가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대통령은 헌법의 수호자로서, 재의요구권을 권한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책무에 해당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계실 것"이라며 "여야가 더 머리를 맞대고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순간까지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한다, 밀도 있고 성의있게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실장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주의의 본령이 원활히 회복되고 실현되는 모습을 국민들은 보고 싶어 할 것"이라며 "여야가 극한 대립을 할 때 우 의장이 조정 역할을 해주셔서 정치 안정에 큰 역할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598 푸틴, 왜 '전략적 모호성' 버리고 北 끌어안았을까[북러정상회담] 랭크뉴스 2024.06.20
32597 “지켜보고 있었다”…무인점포에 갇힌 절도범 랭크뉴스 2024.06.20
32596 '당대표 출마' 한동훈, 尹대통령과 통화…"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랭크뉴스 2024.06.20
32595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대법원 간다...상고장 제출 랭크뉴스 2024.06.20
32594 “‘엿 300만 원 어치’ 선물 될까?”…권익위 “직무 관련 없으면 가능” 랭크뉴스 2024.06.20
32593 ‘당대표 출마’ 한동훈, 尹에 전화해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랭크뉴스 2024.06.20
32592 저소득층 통신채무 원금 90%까지 감면·10년 분할 상환…37만 명 부담↓ 랭크뉴스 2024.06.20
32591 ‘중산층 세금’ 된 상속세… 당정 “공제 한도 올리고 세율 낮춰야” 랭크뉴스 2024.06.20
32590 정부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검토하겠다…북러 군사협력 규탄" 랭크뉴스 2024.06.20
32589 의정갈등 일으킨 의대 정원, 앞으로 정부⋅의사⋅환자가 결정 랭크뉴스 2024.06.20
32588 윤 대통령 “경북 첨단 산업 전환 도울 것”…‘기회발전특구’ 첫 지정 랭크뉴스 2024.06.20
32587 [속보]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대법원 간다...상고장 제출 랭크뉴스 2024.06.20
32586 "똘똘한 한채 잡아라"…마용성 한달새 2억 뛰고 과천 신고가 속출 랭크뉴스 2024.06.20
32585 남현희, 결국 펜싱협회서 '제명'…지도자 자격도 박탈 위기 랭크뉴스 2024.06.20
32584 대통령 부인에게 300만 원 엿 선물? 권익위 "제한 없다" 랭크뉴스 2024.06.20
32583 정부 “북·러 ‘전시 군사협력’ 엄중한 우려... 우크라 무기 지원 문제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20
32582 대통령실 “북러 군사협력 엄중한 우려…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20
32581 펜싱협회에서 제명된 남현희‥계속되는 '전청조 수렁' 랭크뉴스 2024.06.20
32580 “군수 부인에게 명품백 상납”…충청남도, 서천군 청탁 의혹 감사 착수 랭크뉴스 2024.06.20
32579 韓, 북러 군사협력 강화에 "규탄…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 랭크뉴스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