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딸이 과거 학부생 시절 김앤장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형 로펌인 김앤장은 학부생 인턴을 별도로 공개 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검사장 출신인 김 수석의 '아빠 찬스'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올해 32살인 김 수석의 딸은 지난 2012년 7월 고려대 미디어학부 3학년 재학 당시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김앤장 인턴은 통상 로스쿨 재학생이거나 법대 졸업생 출신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법학 전공도 아닌 학부생이었던 김 씨의 딸이 선발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같은 시기 김 수석은 2011년 8월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대전지검 차장검사로 있다가 2012년 7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김앤장 인턴을 마친 김 수석의 딸은 이후 학부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 로스쿨에 입학했고, 재판연구원을 거쳐 지난해부터 김앤장에 재직 중입니다.

김 수석 역시 지난 5월 대통령실 민정수석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김앤장 소속 변호사로 활동했기 때문에 최근까지 김 수석 부녀가 김앤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셈입니다.

이에 대해 김앤장 측은 "통상 학부생 대상 인턴십은 별도 공고가 없더라도 학생들이 이메일이나 전화 등을 통해 문의하고 있고, 지원자들에게 별도로 절차를 안내해 공정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 씨와 같은 특정 사례가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말씀드릴 수 없고 기록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수석도 대통령실 대변인을 통해 "아이가 절차에 따라 진행했을 것이고 관여한 바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도 지난해 8월 대법원장 후보자로 인사 검증을 받을 때 과거 스무 살이었던 아들이 김앤장 인턴으로 일한 사실이 드러나 '아빠 찬스'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559 하루만에 꺾인 '트럼프 효과' 비트코인 6만8000달러 붕괴 랭크뉴스 2024.07.29
26558 미열∙식욕부진 감기로 착각…성 접촉 때 감염되는 이 병 [건강한 가족] 랭크뉴스 2024.07.29
26557 과학수사로 찾아낸 성폭행 흔적…"끝까지 파보자" 검사 끈기 랭크뉴스 2024.07.29
26556 트럼프 대 해리스…미 대선 전면에 ‘문화전쟁’ 부상[미 대선 D-100] 랭크뉴스 2024.07.29
26555 ‘10연패 신화’ 한국 양궁은 강했다···여자 단체전, 슛오프서 또다시 웃으며 ‘금’ 랭크뉴스 2024.07.29
26554 과방위, 이진숙 청문보고 채택논의…사실상 청문회 연장전 랭크뉴스 2024.07.29
26553 새마을금고 2000억 PF 부실 터지나… 부산 옛 한진중공업 부지 개발사업 ‘파행’ 랭크뉴스 2024.07.29
26552 [단독] 최, 작년 4월 “가방 왜 안 쓰시나” 카톡… 김 “순방 준비로 문자 수백개 확인 못해” 랭크뉴스 2024.07.29
26551 정부, 오늘 '티메프 사태' 피해 방지책 논의 랭크뉴스 2024.07.29
26550 [특산물 임장] 미분양 무덤에서 ‘일산 가성비’ 단지로 변신한 ‘일산 위브더제니스’ 랭크뉴스 2024.07.29
26549 화성 공장 불 14시간째 진화 중…청양 불탄 집서 ‘2명 사망’ 랭크뉴스 2024.07.29
26548 강제동원 인정 빠진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정부 외교 실패” 랭크뉴스 2024.07.29
26547 충격 탈락 황선우, "아쉽지만 수영 인생 끝나는 건 아냐...다음 경기 준비" 랭크뉴스 2024.07.29
26546 “개딸들 민주당 점령” 발언에 “수박 또라이” 욕먹은 김두관 랭크뉴스 2024.07.29
26545 여자 양궁,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새 역사 쓰다! 랭크뉴스 2024.07.29
26544 세계 각지서 부상하는 NPU 기업… 한국·미국·이스라엘 ‘3파전’ 구도 랭크뉴스 2024.07.29
26543 [올림픽] 여서정, 도마 4위로 결선 진출‥북한 안창옥은 5위 랭크뉴스 2024.07.29
26542 [르포] 방문판매 새 옷 입은 아모레… 제주色 담은 카페로 찾아왔다 랭크뉴스 2024.07.29
26541 사흘 내내 '빵싸움'만 했다…"빵문회" 욕 먹은 이진숙 청문회 [현장에서] 랭크뉴스 2024.07.29
26540 [단독] 장기근속 국가 공무원에 ‘특별휴가’ 19년 만에 부활 추진 랭크뉴스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