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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안전성 문제, 환경 파괴” 우려
울주군 영남알프스(신불산) 케이블카 예상 노선. 울주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요약문’ 갈무리.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이 영남알프스(신불산) 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울산 환경단체는 안전성 문제와 환경파괴가 우려된다며 환경부의 공정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울주군은 “지난 5일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환경청)에 신불산 케이블카 개발사업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환경영향평가는 개발 사업 전에 미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보고 보전 방안을 마련하는 사업 적절성 검토 작업이다. 환경영향평가 본안이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마지막 허가 절차인데, 주민 공청회나 환경부 협의 등 여러 과정은 초안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보면, 케이블카는 등억집단시설지구∼신불산 억새평원 일원까지 2.46㎞ 구간에 설치된다. 해당 케이블카는 시간당 1500명을 실어나를 수 있고, 중간지주는 3개다. 준공 날짜는 2026년 6월까지로 목표하고 있고 사업비는 모두 644억원이다.

울산 환경단체는 10일 입장문을 내어 “환경청은 지난해 실시된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도 상부 정류장 입지 조건 하자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번 본안 평가에서는 심층적으로 경사도, 지반 안전성, 수목 상태 등을 따져야 한다”며 환경청의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상범 울산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은 “환경청은 전략평가에서 상부 정류장 일대 대부분이 25도 이상 급경사지로 붕괴위험이 항상 존재하는 위험한 구역인데도 이 점을 간과했다”며 “식생이나 양서·파충류같이 환경 교란에 민감한 동물에 대한 대책이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평가서의 부족한 점을 정확히 분석해 울주군과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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