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의료계의 집단 휴진 예고에 정부가 지자체를 통해 개원의 진료명령과 휴진 신고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집단행동을 주도하고 있는 의사협회에 대해선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 등 법적 검토에 착수합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는 18일 집단 휴진 계획을 밝힌 의사단체에 행정명령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개원의에 대한 진료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을 발령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 논의 결과에 따라 각 시도는 관할 의료기관에, 오는 18일에 진료를 실시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그럼에도 휴진하려는 의료기관은 13일까지 사전 신고를 해야합니다.

정부는 집단휴진을 선언한 대한의사협회를 대상으로는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규홍/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의료계 전체의 집단 진료거부는 국민과 환자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엄연한 불법적인 행위로써..."]

정부는 집단 휴진이 의사로서 윤리적·직업적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규모 휴진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설득과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의료계 입장은 강경합니다.

의협은 '내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집단 휴진 실행은 정부의 입장 변화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의협보다 하루 먼저 휴진하는 서울의대 교수들은 전공의에 대한 행정명령 등을 전면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휴진 예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2020년 의료계 집단휴진 당시 개원의 참여율이 10% 미만에 그쳐 여파가 크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638 [금융뒷담] 한투證, 이노그리드 상장 무리하게 추진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20
32637 12세 유대인 소녀 집단 성폭행 사건에…갈등 커진 프랑스, 궁지 몰린 마크롱 랭크뉴스 2024.06.20
32636 “이슈 돼서 힘들다” 설명이 전부…중국 공연 취소당한 한국 록밴드 랭크뉴스 2024.06.20
32635 한동훈, 오는 일요일 출사표‥반한 구심점은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랭크뉴스 2024.06.20
32634 대낮 서울 아파트 단지에서 또 '불'‥"에어컨 수리 위해 용접하다 불붙었다" 랭크뉴스 2024.06.20
32633 '출마할 결심' 나경원, 내일 홍준표·이철우와 '긴급회동' 왜? 랭크뉴스 2024.06.20
32632 기안84 "내 삶의 은인"…416억 보너스 받는 '만화광' 누구 랭크뉴스 2024.06.20
32631 26학년도 의대 증원은 재논의?‥미묘하게 '여지' 남긴 정부 랭크뉴스 2024.06.20
32630 "자동 군사개입 포함"‥북러 동맹 부활? 랭크뉴스 2024.06.20
32629 미국, '하마스 억류 인질' 50명 생존 추정… 66명 사망했나 랭크뉴스 2024.06.20
32628 대통령실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북·러 조약에 '초강수' 랭크뉴스 2024.06.20
32627 "이화영 회유하거나 진실 조작 안했다"…술자리 회유 검사 반박글 랭크뉴스 2024.06.20
32626 성균관대 수석 졸업하더니…구혜선, 카이스트 대학원생 됐다 랭크뉴스 2024.06.20
32625 돌봄 외국인 늘리자며…다시 ‘법 밖’으로 밀어내는 정부 랭크뉴스 2024.06.20
32624 "백 점 맞아 받은 용돈"…소방관 더위 싹 날려준 '기특한 남매' 랭크뉴스 2024.06.20
32623 검찰 “최은순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대상” 랭크뉴스 2024.06.20
32622 정부,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 언급하며 러시아 압박 랭크뉴스 2024.06.20
32621 한반도 진영대립 고조…한러관계 경색 속 소통은 유지 랭크뉴스 2024.06.20
32620 카드론 잔액 40조 돌파… 대출 돌려막기도 증가 랭크뉴스 2024.06.20
32619 제주 서귀포 220㎜ 물폭탄…"80년만에 한번 발생할 강우량"(종합) 랭크뉴스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