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배현진 의원 인스타그램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프로야구 경기 시구에 나섰다가 일부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서울 송파을을 지역구로 둔 배 의원은 9일 오후 5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시구자로 등장했다.
시구에 앞서 배 의원은 마이크를 잡고 "우리 홈팀 두산 오늘 꼭 좋은 결과 기대한다"며 "원정 오신 기아팀도 좋은 최선의 경기로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그러자 기아 응원단을 중심으로 "우~" 하는 야유가 쏟아졌다. 반면 두산 응원단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배 의원은 시구 뒤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14년 만의 두산 시구, 포심 패스트볼에 도전했는데 예전만큼은 어려웠네요"라고 소감을 적었다. 배 의원은 MBC 아나운서 시절인 2010년에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한 적이 있다.
그는 "기아 팬들이 관중석 2/3만큼 꽉 메우셨던데 원정경기 즐거우셨길요ㅎ^^"라며 "우리 잠실 홈팀인 두산과 LG, LG와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향해 가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