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확성기 방송 재개를 바라보는 여야의 시선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고 민주당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문예슬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여야는 한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하면서도 정부 조치에 대해선 다른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북한은 다양하고 광범위한 도발로 대한민국을 흔들려고 할 것이 예상된다며 확성기 재개 조치는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한기호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 정권의 실정을 알릴 준비를 완료하고 다시 오물 풍선이 날아온다면 2배, 3배 되돌려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북한 풍선이 국민 거주 지역에 오기 전 격추해야 한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혜란/국민의힘 대변인 : "정부와 군은 냉정한 자세와 더욱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대비태세로 우리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을 반드시 지켜낼 것입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은 대북전단 살포가 원인"이라며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막지 못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확성기 설치로 맞대응하는 것은 자칫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해식/민주당 수석대변인 : "자칫 이것이 긴장을 고조시켜서 국지전으로까지 비화가 되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이고 경제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한편 조국혁신당은 정부가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앞세워 북한의 오물 풍선을 유도하고 남북 긴장 고조를 부추기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474 성범죄 저지른 20대 남성, 부산 앞바다서 투신한 척 위장 랭크뉴스 2024.06.20
32473 [단독] KAI, 현대오토에버로부터 미래 AAM에 두뇌 공급받는다 랭크뉴스 2024.06.20
32472 "다신 운전대 안 잡아요"... 횡단보도 덮쳐 3명 숨지게 한 80대 랭크뉴스 2024.06.20
32471 김호중 소속사, 폐업 한다더니 사명 변경…"숨겨진 꼼수 없다" 랭크뉴스 2024.06.20
32470 인류의 선별적 개 사랑…"19세기 뉴욕, 떠돌이 개 산채로 수장" 랭크뉴스 2024.06.20
32469 푸틴은 북한 갈 때 왜 '구식 소련제' 전용기를 탔을까[북러정상회담] 랭크뉴스 2024.06.20
32468 김만배·신학림 구속심사…檢 "선거개입" vs 金 "허위 아냐"(종합2보) 랭크뉴스 2024.06.20
32467 [속보] 서울 역삼동 아이파크 아파트서 화재… 인근 도성초 학생 대피 랭크뉴스 2024.06.20
32466 윤 대통령, 환경부·고용노동부 차관·특허청장 인사 랭크뉴스 2024.06.20
32465 "올해 추석 제사상에 사과 올리겠네" 농축산물 가격 안정세에 체감은? 랭크뉴스 2024.06.20
32464 대법 "도로 흰색실선 넘어 사고내도 보험있으면 형사처벌 불가" 랭크뉴스 2024.06.20
32463 외교부 "북러 안보리결의 위반 군사기술 협력 언급 유감" 랭크뉴스 2024.06.20
32462 “2% 확신 있어야”…파월 의장이 ‘고통’을 언급한 이유 [뉴스in뉴스] 랭크뉴스 2024.06.20
32461 尹 "지방시대, 세금도 중앙·지방 정부 나눠 걷어야" 랭크뉴스 2024.06.20
32460 하루에 물 1300t 빼가는 생수공장…“좀 보소, 사람 사는 집엔 흙탕물뿐” 랭크뉴스 2024.06.20
32459 술 먹고 운전해도, 음주운전 아니다?... '김호중 방지법' 나왔다 랭크뉴스 2024.06.20
32458 미 상원 군사위 ‘여성도 징집 대상 등록’ 법안 통과…논란 재점화 랭크뉴스 2024.06.20
32457 尹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 선언을 HD현대에서 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20
32456 [속보] 윤 대통령, 환경부·고용노동부 차관·특허청장 인사 랭크뉴스 2024.06.20
32455 36도 폭염과 거센 장마 동시에 덮쳤다…두쪽 난 한반도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