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인천 중구 전동 인천기상대 앞에 떨어진 북한 오물 풍선 잔해를 군 장병들이 지뢰 탐지기로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9일 밤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하기 시작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추정)을 또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오물 풍선은 현재 남서풍 및 서풍인 풍향의 영향에 따라 경기 북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 대남 오물 풍선 260개를 내려보내기 시작했고, 지난 1~2일 760여개, 지난 8~9일에는 330여개를 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