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NN 화면 캡처

[서울경제]

이스라엘군이 가자 중부 지역의 유엔 산하 학교를 폭격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 이 학교에서 공부하던 동생을 잃은 한 난민 소년이 비닐봉투를 들고 조각난 동생의 유해와 유품을 모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7일(현지시간) 미 CNN은 공습으로 폐허가 된 학교에서 산산조각 난 살점을 줍고 있는 소년 모하메드 파르잘라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모하메드는 피투성이가 된 벽 근처에서 부서진 잔해를 뒤지며 발견된 살점을 동생이라고 생각하며 비닐봉지에 담았다. 그는 “동생의 영혼이 평안히 잠들기를 바란다”며 “내가 대신 죽었어야 했다. 삶에 의미가 없어졌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모하메드의 동생은 그의 둘째 동생이었고 셋째는 심각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6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은신처로 지목하며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소재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학교 인근을 공습했다.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최소 4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근거지”를 겨냥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세력이 이 학교를 작전 수행을 위한 엄폐 공간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증거는 내놓지 않은 채 “공습에 앞서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항공 감시와 정보 활동 등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295 오픈AI와 손잡은 애플…생성형AI 개발비 줄이고 위험성 책임 전가 랭크뉴스 2024.06.11
33294 ‘김정은 발자국’ 지우고 북중 정상회담 사진 내리고…북-중 ‘이상 기류’ 랭크뉴스 2024.06.11
33293 삼겹살 아니라 금겹살‥1인분 '2만 원'돌파 랭크뉴스 2024.06.11
33292 日방위상 "한일 외교·국방 '2+2 회담' 개최 검토" 랭크뉴스 2024.06.11
33291 청탁금지 사례 봤더니‥배우자는 '조사'·공직자는 '처벌' 랭크뉴스 2024.06.11
33290 명품백 논란 후 에코백 들고 첫 해외순방 나선 김건희 여사 랭크뉴스 2024.06.11
33289 “배우자에 금품, 권익위가 괜찮답니다”…김건희 사건이 낳은 진풍경 랭크뉴스 2024.06.11
33288 尹부부 선물받은 '투르크 보물' 정체…한국땅 밟으면 '대통령기록물' 랭크뉴스 2024.06.11
33287 ‘힘의 우위’ 민주 “모든 상임위서 국조”…“아직 일러” 속도 조절론도 랭크뉴스 2024.06.11
33286 김건희 여사 "진돗개 닮았다" 언급에...투르크 최고지도자, 국견 '알리바이' 선물 랭크뉴스 2024.06.11
33285 또 ‘이재명 때린’ 한동훈…사실상 출마 선언만 남았다 랭크뉴스 2024.06.11
33284 “단속해야” vs “표현의 자유”…대북전단 살포 놓고 ‘설왕설래’ 랭크뉴스 2024.06.11
33283 디올백 김건희 ‘면죄부’…대통령 직무관련성은 얼버무린 권익위 랭크뉴스 2024.06.11
33282 中지린성 미국인 습격범은 55세 남자…“긴급 지명수배” 랭크뉴스 2024.06.11
33281 일본여행 취소해야하나…치명률 '30% 넘는 '이 질병' 역대 최다 '충격' 랭크뉴스 2024.06.11
33280 박세리 재단, 박세리 부친 고소… 부녀갈등에 시끌 랭크뉴스 2024.06.11
33279 절벽서 추락한 주인 살리려 6㎞ 뛴 강아지…너의 얼굴은 랭크뉴스 2024.06.11
33278 비행 중 무슨 일?···총알 퍼부은 듯 찢어지고 깨진 여객기 랭크뉴스 2024.06.11
33277 [속보] 말라위 부통령 태운 군용기 발견…“탑승자 10명 전원 사망” 랭크뉴스 2024.06.11
33276 '8년 차 직원이 1백억 원 슬쩍' 우리은행 또 횡령 사고 랭크뉴스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