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의협, 정부 의대 증원에 맞서 18일 전면 휴진 결정
"총파업 열고 국민과 궐기대회"
단, 휴진 타격 큰 개원의 파업 참여율은 미지수
의협은 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전국 의사 14만 회원은 물론, 의대생과 학부모 등 전 국민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결정하고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국내 모든 의사가 가입된 의협이 이번 의정갈등에 따라 집단행동에 나서는 첫 사례다. 의협은 개원의 외에도 봉직의와 교수 등도 대정부 투쟁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대규모 집단휴진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020년 의대 증원 반대 투쟁 당시에도 동네 의원들은 집단 휴진에 소수만 동참해 실제 참여율은 낮을 수도 있다.

의협은 9일 오후 의협 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투쟁 선포문에서 “정부의 무책임한 의료농단, 교육농단에 맞서 대한민국 의료를 살려내기 위해 우리 모두 분연히 일어날 것”이라며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임 회장은 이어 “6월 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전국 의사 14만 회원은 물론, 의대생과 학부모 등 전 국민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며 “총궐기대회는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강력한 투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현택 의협 회장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협은 우선 오는 18일 하루 전체가 휴진하고, 이후에는 정부의 입장 변화에 따라 상응하는 계획을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교수 단체나 전공의들과는 달리 개원의들의 경우 휴진에 참여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관측도 나온다.

개원의들은 자영업자라 할 수 있는 만큼 병원 문을 닫으면 손해가 커지기 때문이다. 2020년 의대 증원 추진 당시에는 개원의의 집단행동 참여율은 10%에 그쳤다.

한편 의협은 지난 4∼7일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집단행동에 관한 찬반 설문을 진행, 이날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했한 바 있다. 강력한 투쟁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무려 90.6%가 찬성했다. 휴진을 포함한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73.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투표율은 63.3%로 총유권자 수 11만1861명 중 7만800명이 참여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313 '명품백 종료' 권익위, 이재명 '헬기 이송' 조사 통보…천준호 "국면 전환용" 랭크뉴스 2024.07.18
31312 호우로 11개 시도 1천157명 대피…주택침수·도로통제 속출(종합) 랭크뉴스 2024.07.18
31311 北, 집중호우 속 오물 풍선 살포…김여정 위협 이틀만 랭크뉴스 2024.07.18
31310 하반기 전공의 7707명 뽑는데…사직자 응시할지 여전히 불투명 랭크뉴스 2024.07.18
31309 음주운전하다 전복사고 낸 개그맨…왜 침묵했나 질문에 한 대답 랭크뉴스 2024.07.18
31308 젤렌스키에 "구걸한다" 비난한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러시아는 '흐뭇' 랭크뉴스 2024.07.18
31307 홍준표, 폭로 사과한 한동훈에 "이거 소시오패스 아닌가" 랭크뉴스 2024.07.18
31306 전공의 7648명 최종 사직 처리…의대 교수들 “최악의 결과 가져올 것” 랭크뉴스 2024.07.18
31305 복지부 "전공의 7천648명 사직처리…하반기 모집 7천707명 신청"(종합) 랭크뉴스 2024.07.18
31304 ‘빅5′ 하반기 전공의 2883명 뽑는다…서울대병원도 191명 모집 랭크뉴스 2024.07.18
31303 합참 “북한, 대남 오물풍선 부양…경기북부 이동 중” 랭크뉴스 2024.07.18
31302 "복날 몸보신하려다 날벼락" 봉화 농약 사건 경로당 가 보니… 랭크뉴스 2024.07.18
31301 빅5 병원 전공의 92% 사직 처리…결원 충원은 일부만 랭크뉴스 2024.07.18
31300 도태우 공천 취소 “당연하다”던 원희룡, 4개월 만에 “용납할 수 없어” 랭크뉴스 2024.07.18
31299 美 공화당 부통령 후보 밴스, “동맹국도 평화 유지 부담 나눠야” 랭크뉴스 2024.07.18
31298 검찰,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필요한 수사 진행 중" 랭크뉴스 2024.07.18
31297 임성근 통화내역 공개…'구명 로비 의혹' 단톡방 멤버들 없어 랭크뉴스 2024.07.18
31296 경기 남부 하천 범람 우려에 오산·평택 주민 대피령 랭크뉴스 2024.07.18
31295 [단독] 새마을금고, 삼성 성과급 계좌주 동의없이 회수 랭크뉴스 2024.07.18
31294 “이재명 하명법” 여당 반발 속 민주당 ‘전국민 25만원’ 강행처리 랭크뉴스 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