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보호센터 "12일 정식으로 대중 만나"
털 빠짐·상처 추정 자국에 '근거 없다'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가 4월 4일 웨이보를 통해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격리·검역 구역에 들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캡처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반환된 지 2개월 만에 대중에 공개된다.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공개를 앞두고 푸바오가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이른바 '학대 의혹'을 적극 해명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개월간 격리·검역, 과도기 적응을 거쳐 푸바오가 12일 쓰촨성 청두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정식으로 대중과 만난다"고 밝혔다. 이어 "푸바오의 대면식 안전 보장을 위해 워룽 선수핑기지는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폐쇄하고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센터는 푸바오의 대중 공개를 앞두고 푸대접 논란을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중국 매체 '더 페이퍼'에 따르면, 센터는 푸바오 팬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학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푸바오가 학대와 부상으로 인해 목덜미 털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판다 연구자들도 털 손실은 대사 문제, 비타민 수준 또는 환경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단순히 계절의 변화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매체 '더 페이퍼'가 8일 푸바오 머리에 난 자국을 설명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더 페이퍼 홈페이지 캡처


일부 팬들이 푸바오 머리에 상처로 추정되는 흔적이 나타났다고 지적한 점도 받아쳤다. 센터는 "푸바오가 취침 시 우리 구석에 머리를 기대고 있어 움푹 들어간 부분이 생긴다"고 전했다.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흔적이 매번 바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목에 있는 자국으로 목줄 착용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푸바오가 걸을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푸바오 갤러리' 등에선 푸바오가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푸바오 팬들은 지난달 말 중국 대사관 앞에서 트럭 시위를 하거나,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학대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광고를 내기도 했다.

연관기사
• "푸바오한테 접객이라니"…중국 대사관 앞 분노의 트럭시위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2817220002934)• "공주대접 믿었더니"… 푸바오 학대 의혹에 트럭시위까지 등장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2716380000496)• 중국 간 푸바오, 목줄에 탈모?···비공개 '접객' 의혹 확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2616090003217)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214 '지하철 꿀잠' 화제…이준석 "정치쇼? 내 일상, 어깨 내준 분 죄송" 랭크뉴스 2024.06.15
33213 윤 대통령 “제1연평해전 승전, 평화는 강한 힘으로 지킬 수 있는 사실” 랭크뉴스 2024.06.15
33212 폭우 덮친 칠레 해안도시에 대형 싱크홀…고급 아파트 붕괴 위험 랭크뉴스 2024.06.15
33211 “인천공항에서 테니스를”... 윤종신 아내, 민폐에 격분 랭크뉴스 2024.06.15
33210 윤 대통령과 이재명의 엇갈린 6·15… '제1연평해전' vs '6·15 선언' 랭크뉴스 2024.06.15
33209 자율주행 모드 테슬라, 비상등 켠 채 세워둔 경찰차에 ‘쾅’ 랭크뉴스 2024.06.15
33208 서울의대 비대위 "1천 명 교수 중 400여 명, 모레 휴진 동참 예정" 랭크뉴스 2024.06.15
33207 국군에 납치돼 아버지까지 잃었는데…국가는 여전히 “소멸시효” 랭크뉴스 2024.06.15
33206 46년 전부터 있었는데, 왜 몰랐지?…'힙플' 떠오른 이 박물관 [비크닉] 랭크뉴스 2024.06.15
33205 국민의힘, 이재명 ‘검찰 애완견’ 발언에··· “희대의 망언” 랭크뉴스 2024.06.15
33204 뉴진스-아일릿 팬 싸움 붙인 소속사, 이성 잃은 악플러…걸그룹 판은 요즘 ‘싸움판’ [수·소·문] 랭크뉴스 2024.06.15
33203 서울대 의대 비대위 “교수 400여명 휴진 동참”··· 성대도 무기한 휴진 논의 랭크뉴스 2024.06.15
33202 서울대 의대 비대위 "1000명 교수 중 400여명 휴진 동참하기로" 랭크뉴스 2024.06.15
33201 윤 대통령, 제1연평해전 25주년 맞아 "확고한 대비태세‥평화는 힘으로" 랭크뉴스 2024.06.15
33200 '한반도 장벽' 만드나…오물 풍선에 이어 DMZ에 '담벼락' 설치하는 北 랭크뉴스 2024.06.15
33199 "올해 여름휴가는 여기로"…호캉스 주인공은 "나야 나" 랭크뉴스 2024.06.15
33198 의대 학부모들 “오늘 환자도 중요하지만”…교수들 투쟁 촉구 랭크뉴스 2024.06.15
33197 기온·습도 높은 여름철··· 상한 음식 ‘독’ 주의하세요 랭크뉴스 2024.06.15
33196 국군에 납치돼 아버지까지 잃었는데…국가는 여전히 “소멸시효” 항변 랭크뉴스 2024.06.15
33195 "급발진 의심사고 시 제조사가 결함 입증해야"…도현이법 재청원 랭크뉴스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