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투표율 63.3%... 휴진 당일 국민 참여 총궐기대회 예고
실행 땐 2000, 2014, 2020년 이어 네 번째 '의사 총파업'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집단휴진 여부 투표 결과 및 집단휴진 방식과 시점 등을 발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9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이달 18일 전면 휴진을 한다고 결의했다.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두고 불거진 이번 의정 갈등 사태에서 의협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4~7일 진행한 의협 총파업 찬반 투표에 투표권이 있는 회원 11만1,860명 가운데 7만800명이 참여해 투표율 63.3%를 기록했다. 두 가지 투표 문항 가운데 '정부의 의료농단·교육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의 강경 투쟁을 지지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6만4,139명(90.6%)이, '의협이 6월 중 계획한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5만2,015명(73.5%)이 각각 찬성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그동안 투쟁 참여 의사를 물은 것 중 가장 압도적인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의협 차원의 총파업은 2000년(의약분업), 2014년(원격진료), 2020년(의대증원)에 이어 네 번째다. 의협은 18일 전면 휴진과 함께 의사는 물론 의대생과 학부모, 전 국민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14만 의사들이 정부와 여당에 회초리를 들고, 국민과 함께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265 英왕세자빈, 암투병 시인 후 첫 공식석상 예고 "상태 호전" 랭크뉴스 2024.06.15
32264 서울대의대 교수 400명 이상 진료 멈춘다…교수 비대위 "17일 휴진 동참자 더 늘어날 것” 랭크뉴스 2024.06.15
32263 BTS 진에 ‘기습 뽀뽀’ 시도한 팬 성추행으로 고발당했다...송파경찰서 접수 랭크뉴스 2024.06.15
32262 "불법 공매도 뿌리뽑는다"...적발되면 ‘무기징역’도 가능[위클리 리포트] 랭크뉴스 2024.06.15
32261 SK하이닉스, 6년 만의 최대 실적 전망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랭크뉴스 2024.06.15
32260 아내 전화 대신 받았더니 "엄마"…아이 숨긴 결혼, 무효 안된다? 랭크뉴스 2024.06.15
32259 의대생 학부모들, 서울대 의대 교수 향해 “환자 불편에도 지금은 행동해야” 랭크뉴스 2024.06.15
32258 17일 서울의대 집단휴진에 “4개 병원 교수 400명 넘게 참여” 랭크뉴스 2024.06.15
32257 ‘결혼 왜 안 해’ 잔소리에 격노··· 흉기로 가족 위협한 30대 랭크뉴스 2024.06.15
32256 “북한군, DMZ 일부 지역서 담벼락·도로 작업 동향” 랭크뉴스 2024.06.15
32255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행보 소개하며 '배우자 외교' 부각 랭크뉴스 2024.06.15
32254 "곱창 50인분 먹어볼게요"…먹방 보기만 했을 뿐인데 '나도' 살쪘다? 랭크뉴스 2024.06.15
32253 [체험기] 소니 오디오 헤드셋·스피커 ‘얼트’ 시리즈… “무게·베이스 사운드는 강점, 두꺼운 이어컵은 단점” 랭크뉴스 2024.06.15
32252 G7 정상회의 “북·러 군사협력 증가 규탄”··· 우크라 지원 약속 랭크뉴스 2024.06.15
32251 “연예인도 아이폰만 쓰네”… ‘셀카 열풍’에 삼성 곤혹 랭크뉴스 2024.06.15
32250 "환자 불편하더라도…" 의대 학부모들,  서울대 의대 교수들에  적극 투쟁 촉구 랭크뉴스 2024.06.15
32249 "페트병 열고 깜짝 놀랐다"…어느 부부가 식당에 두고 간 것 랭크뉴스 2024.06.15
32248 '아줌마 출입 금지'…BBC, 한국 헬스장 차별 논란 조명 랭크뉴스 2024.06.15
32247 북한, 휴전선 따라 장벽 설치 중…자체 전술도로 공사도 랭크뉴스 2024.06.15
32246 인천공항 출입구 막고 테니스…'前국대' 전미라 "해선 안될 행동" 랭크뉴스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