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동해 심해탐사 분석과 검증을 하는 데 16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22억 원을 예산으로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동해 울릉분지 종합기술평가 수행계획'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심해전문평가기관 선정을 위한 입찰과 계약을 위해 추정소요 비용으로 210만 달러를 예상했습니다.

이 가운데 심해 전문기관 평가 및 전문가 자문단에 들어가는 예산으로 160만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한화 약 22억 가운데 상당부분이 액트지오사에 탐사결과용역 비용으로 지급된 것으로 보이는데 석유공사 측은 "160만 달러 안에 액트지오사에 지급된 금액이 포함돼 있는 건 맞지만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서는 답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액트지오의 연 평균 매출액은 우리돈으로 3,800만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70억 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석유공사와의 계약으로 매출이 폭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영업세를 내지 못해 사실상 말소상태 법인이었던 액트지오와 계약을 맺은 것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석유공사는 "텍사스주법에 따라 행위능력 일부가 제한된 상태에서도 계약 체결은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야권의 진상규명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관련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마치 가짜 약 파는 약장수 같다는 의구심만 더 강해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법인 자격이 박탈된 액트지오에게 국책사업을 맡기게 된 전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정유회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영업세를 체납한 회사와의 계약이 문제가 없다는 건 무슨 헛소리냐"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석유공사는 4년간 세금도 못낸 회사를 뭘 믿고 국민혈세 수천억원, 수조를 투입하려 하냐"며 "시추가 아니라 국정조사를 해야 할 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성규 진보당 대변인 역시 "지금 필요한 것은 국회 차원의 엄중한 검증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권에서는 "대한민국이 산유국이 되는게 그리 싫으냐"며 "특히 민주당은 유독 재 뿌리기에 바쁜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259 [속보] 말라위 대통령 "부통령 탑승 추락 군용기 생존자 없어" 랭크뉴스 2024.06.11
33258 “각 부처 업무보고, 불응시 청문회” 휘몰아치는 巨野 랭크뉴스 2024.06.11
33257 분양 물량 쏟아지는 6월…‘차기 대장주’ 고르는 법 [머니 시그널] 랭크뉴스 2024.06.11
33256 '김여사 명품백 사건' 권익위, 윤 대통령 1표 차이로 종결 처리 랭크뉴스 2024.06.11
33255 딸 연인과 썸타고 키스하는 엄마…전도연 "그 상황에 날 던졌죠" 랭크뉴스 2024.06.11
33254 박세리 재단, 박세리 부친 고소 "도장 위조해 사용… 선의의 피해자 없도록 최선" 랭크뉴스 2024.06.11
33253 법원, ‘이재명에 스마트팜 비용 대납 보고 들었다’는 김성태 진술 인정했다 랭크뉴스 2024.06.11
33252 상임위 거부한 與 특위정치 시작하나… ‘종부세 완화’ 당정협의키로 랭크뉴스 2024.06.11
33251 강형욱 부부, 결국 고소당했다… "메신저 무단 열람해 압박" 랭크뉴스 2024.06.11
33250 4년짜리 단체장이 100살 나무 뽑아…‘파묘’ 같은 충북도청 [프리즘] 랭크뉴스 2024.06.11
33249 AI시대 '전력 게임체인저'로 뜬 SK…"美서 4세대 SMR 첫 착공" 랭크뉴스 2024.06.11
33248 ‘긴축 유지’ 입 모은 금통위원들… 일부는 “완화 위한 필요조건 점차 충족” 랭크뉴스 2024.06.11
33247 SBS 출신 개그맨, 김호중 소속사 대표‧정찬우 고소…무슨 일 랭크뉴스 2024.06.11
33246 "남학생들이 단톡방서 여학생 사진 올리고 외모 평가" 랭크뉴스 2024.06.11
33245 “탐사할 때마다 반발” 동해 시추, 어민 반발도 큰 산 랭크뉴스 2024.06.11
33244 “안 싸우면 죽는다” “그래도 여당인데”…‘국회 보이콧’ 국힘의 고민 랭크뉴스 2024.06.11
33243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 본격화... 빅5 병원도 집단휴진 강행하나 랭크뉴스 2024.06.11
33242 4주 연속 결방 '개훌륭' 방송 재개…"강형욱 제외하고 촬영" 랭크뉴스 2024.06.11
33241 민주·국힘 상임위 배정 갈등에…이준석·천하람은 ‘어부지리’ 랭크뉴스 2024.06.11
33240 "정은아 오물풍선 그만 날려" 방글라데시 유튜버가 北조롱, 왜 랭크뉴스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