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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은 이에 대응해 오늘 안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긴장 고조로 인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오늘 오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물 풍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뒤 대통령실은 오늘 안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경/대통령실 대변인 : "회의 참석자들은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예고한 대로 상응 조치들을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면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확성기 방송 재개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확성기 방송이 북한 정권에게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확성기 방송 재개 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남북 간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측에 달려있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하고 빈틈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확성기 방송 재개에 국민의힘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이견이 있을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방치한 게 원인이라며,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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