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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한 식당 테이블에 손님이 앉아 있다. /연합뉴스

자영업자(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국내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54%로 작년 말(0.48%)보다 0.06%포인트(p) 올랐다. 이는 2012년 말(0.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저점이었던 2021년 말(0.16%)과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개인사업자 경기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카드 매출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IBK기업은행 집계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평균 카드 매출은 작년 말 기준 6.4% 감소해 코로나19 이후 최대 수준의 감소 폭을 기록했다.

불경기에 허덕이다 폐업하는 개인사업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개인사업자 폐업률은 9.5%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높아졌다. 폐업자 수는 91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1000명 증가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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