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9일 오전 5시40분께 북한이 날린 대남 풍선이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앞바다에 떨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재개한 데 대해 9일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상응 조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회의 직후 낸 보도자료에서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8일 만에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며 “지난 5월31일 정부 입장을 통해 예고한 대로, 상응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은 북한 정권에게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줄 것”이라며 “앞으로 남북 간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측에 달려있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회의와 3일 실무조정회의, 4일 국무회의를 거쳐 남북 간 적대적 행위를 금지하는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시켰다. 접경지역 군사훈련과 확성기 방송 등이 가능해진 상태다. 당시 정부는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 등 도발을 지속할 경우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하겠다며 확성기 재개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일 국방성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한국이 대북전단을 보낸다면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하겠다고 했다. 지난 6일부터 민간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띄우자 북한은 지난 8일 밤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이번이 세 번째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131 인공지능 시대, 에너지 전쟁 구원투수 될 소형원자로 SMR 랭크뉴스 2024.06.11
33130 AI가 대세일수록 인간 관계가 좋아야 월급 오른다 [뉴스in뉴스] 랭크뉴스 2024.06.11
33129 본원소득수지 5년만 ‘최대 적자’에 경상수지 주춤… 한은 “5월부턴 흑자” 랭크뉴스 2024.06.11
33128 ‘집단 휴진’ 이어질까…서울아산병원 오늘 총회 랭크뉴스 2024.06.11
33127 손경식 경총 회장 “대기업 주말 근무, 위기 극복으로 이해” [ILO 총회를 가다] 랭크뉴스 2024.06.11
33126 삼겹살 ‘1인분 2만원’ 시대... 김밥·자장면·비빔밥·김치찌개도 껑충 랭크뉴스 2024.06.11
33125 합참 “북한군 10여명 휴전선 넘어와…경고사격에 퇴각” 랭크뉴스 2024.06.11
33124 “최저임금 오르면 폐업할 수도”...자영업자들 ‘인상 반대’ 한 목소리 랭크뉴스 2024.06.11
33123 [단독] 유엔 ‘성착취 피해’ 필리핀 여성 회복 권고에 정부 “재판 결과 따라” 랭크뉴스 2024.06.11
33122 박세리희망재단, 박세리 부친 사문서위조로 경찰 고소 랭크뉴스 2024.06.11
33121 "국회의장 사퇴해야"‥"상임위 즉시 가동" 랭크뉴스 2024.06.11
33120 강형욱 부부 고소 당했다…"메신저 무단 열람, 압박 수단 삼아" 랭크뉴스 2024.06.11
33119 대전 고교 체육 교사, 여제자와 부적절한 교제…시교육청 조사 랭크뉴스 2024.06.11
33118 40대 체육교사, 여고생과 부적절 교제…대전 고등학교 발칵 랭크뉴스 2024.06.11
33117 “‘재판 노쇼’ 권경애 변호사, 사과·해명 없어…항소할 것” 심정 밝힌 피해자 유족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11
33116 에코백 든 김건희 여사, 권익위 '명품백 사건' 종결 의식? 랭크뉴스 2024.06.11
33115 인천공항에서 화물기 착륙 중 타이어 파손…활주로 1개 운항 중단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6.11
33114 흉기로 아내 살해한 40대 옥상서 투신…경찰 "상태 위중" 랭크뉴스 2024.06.11
33113 "채해병 외면하며 법사위 달라? 공허해" 재판정 앞 일갈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6.11
33112 선출 일주일도 안됐는데…국민의힘,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 랭크뉴스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