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시사기획 창' http://인간 실격. DarkWeb' 중에서]

<녹취> 김지연 / 대구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부 교수
16만건 정도 되는 다크웹 페이지를 밤새 수집을 했거든요. 텍스트마이닝을 통해서 분석을 해 볼 예정입니다.
로리타라고 하는 아동 성범죄 관련된 가장 흔한 은어가 있는데 그 은어 말고도 우리가 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은어를 확보를 해줘야 되거든요. 성범죄에서 가장 많이 사용이 되는 은어 같은 게 어떤 게 있는지를 이 로리타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거리 같은 것들을 분석을 해보는 겁니다.

<녹취> 대구대학교 사이버보안연구실 연구원
- 58,000개 데이터셋에서 관련성 있는 키워드들을 분석을 한거지. 첫번째로 나온 게 로리타였고
= 로리타가 제일 많이 나온 단어인가
- 중요성이 있다고 판단됐던거지. 수치상으로도. 그
= 소아 관련이니까 나이별로 조금 영상들이 많이 있단 말이지. 3-5세, 7-14세. 14-18세. 이렇게 다 연령대 별로 있어서 이게 많이 잡힌 거 같아.
- 너가 그러면 작업하면서 본 단어들 있어?
= 나는 이거 원더랜드. 아동 성범죄 사이트 이름인거 같아.
- 차일드나 로리타, 원더랜드 이런 **같은 키워드들이 중요할 수록 중간에 되어있고 그 노드들 사이로 되게 발이 많이 뻗어져 있는 걸 볼 수 있단 말이야. 그러면 얘들이 중요한 키워드들이고.
= 여기 CP 링크라는 사이트는...
= 차일드 포르노...전부 다 약간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야. CP링크에 있는 사이트 들어가면 실제로 이 아동 성착취물을 그냥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어.

= 이러면 되는거야? 진짜? 가입만 하면?
- 너 개인정보 달라는거 하나도 없네.
= 이메일 인증 같은 게 하나도 없네.
- 다시 영상 가봐. 5살이라는 거잖아.
= 아 이거는 그거해야 된다. 돈 내야 된다.
- 20달러 내라고?
= 그것도 계산도 다 암호화된 비트코인 같은 거로 계산할 수 있게

- 이게 아까 거기 있었던 링크로 들어갔을때 그거지?
= 보드 들어가니까 한국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서로 대화를 나누는 방을 찾을 수 있었고.
- 영상이야. 정말 이렇게 나오는 영상들이 이렇게 들어있었고. 일단 이름이 고딩 OOO 이렇게 돼있어서..

- 이게 뭐야
= 다크웹 다른 페이지, 또다른 N번방 이런 식으로 올리고 텔레그램 링크가 이렇게 돼서 유도하는 글 있었는데...

<인터뷰> 정병수/ 유니세프 아동권리본부장
이거를 마약으로 볼거냐 음주로 볼거냐의 관점인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그러니까 마약은 소지 자체도 안되고 정말로 엄격하게 제한하잖아요. 국가가. 그런데 음주는 그렇지 않잖아요. 술은. 다 마실 수 있고 단지 술로 실수를 저질러야지 이거를 범죄화하는 거니까.이런 걸(아동 성착취물) 사는 것을 우리가 아, 이 사람이 술먹은 거야 라는 정도로 취급할 것이냐. 아니면 이 사람이 지금 마약을 취득한 거라는 걸, 취득할 걸 인식할 거냐 라는 것은 정말 큰 차이 같거든요.

<인터뷰> 류현/ 유니세프 아동권리정책팀장
아이들이 온라인에 들어갔을 때 이미 이런 범죄에 노출이 되고 있는 건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다 문제이고요. 그래서 최근에 이제 저희도 유니세프도 본부 차원에서 인터폴이랑 같이 협약을 맺었거든요.

<인터뷰> 정병수/ 유니세프 아동권리본부장
인터폴이랑 유니셰프가 같이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인터폴의 입장에서는 이게 아동이 피해자가 되는 상황들이 발생하는데, 그 아동들에 대한 관점이 별로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과거 우리나라도 이제 N번방 사건 이전에 사실은 뭐 카톡이나 이런 걸 통해서 성인들이 있었는데 이런 거 가지고 경찰서에 가져가면 경찰들이 아, 바쁜데 이런거 뭐 사실 이런 톤 앤드 매너를 사실 보였던게...

스튜디오 실험실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녹취> 대구대학교 사이버보안연구실 연구원
(기자: 이건 불법 촬영물인 것 같은데)
- 네 그런 것 같다고 해서
= 이것도 트위터에서 수집되는?
- 네, 트위터에서 수집한 겁니다.

- 저희가 어제 트위터에서 수집한 텔레그램 방인데요. 여기 보시면 이렇게 1280명의 멤버가 있고
도촬방은 이렇게 실제 사진 같아 보이는 것들 이렇게 좀 올려놨네요.
(기자: 저 많은 사진이 다 어디서 난거야)
= 우리나라인 것 같네요. 뒤에 보니까 한글이 적혀 있어. (남학생3) 이것도 지하철인 것 같고. 학원 포스터도 있고
- 저쪽에 보시면 상위방이라고 돈을 내고 더 좋은 영상을 봐라 이런 식의 방도 있고..
= 4월 10일에 만들어졌는데 얘네 하는 말로는 뭐 자주 폐쇄되어서 그렇다 이렇게.
(기자: 옛날부터 운영해왔다?)
- 네, 운영해왔다. 지금부터 방 운영됩니다, 공백기가 있었다.

= 텔레그램 답변 왔거든요. 지금 돈 달라고. 8만원. 하나씩 하면 4만원이고 둘 다 하면 5만원이다. 계좌 또는 문화상품권이라고 하네요.
- 이런 게 있습니다. 지금 보시면 이렇게 파일이 있는 1.2기가짜리. 이런 형태는 본적이 없거든요.
(기자: 다운이 돼요?)
= 당연히, 당연히 됩니다.

<인터뷰>안동휘/ 대구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부
첫 번째로 불법 촬영물처럼 보이는 영상물들이 너무 많고 뭐 N번방이나 박사방이니 이런 처벌 받았던 그런 영상들도 같이 수록돼있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인터뷰> 이현우/ 대구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부
처음에는 안 보여주고 돈을 지ㄴ불하거나 홍보를 해서 10명을 데리고 오면 그 방에 입장시켜 주겠다 이런 방이 대부분이었는데 저도 맨 처음에 그게 사기인 줄 알았거든요. 실제로 그 방에 초대되는 걸 보고 와 진짜로 사람들이 이런 커뮤니티가 많이 형성돼있구나,

<인터뷰>안동휘/ 대구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부
얘네가 항상 활동하는 형태가 CG 텔레그램의 대피소 공지글 대피소라는 사이드방을 만들어놓고 언젠가 이 방이 신고나 운영정책으로 인해 폐쇄가 됐을 때 미리 이용자들을 받아두고 CG 다음 방으로 이동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둡니다.

관련 방송: 2024년 6월 4일(화) 밤 10시 KBS 1TV / 유튜브 KBS시사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39&ref=pSiteMap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Eb31RoX5RnfYENmnyokN8A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hangkbs
WAVVE '시사기획 창' 검색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948 민주 “6월 세비 반납해야”…국민의힘 “법사·운영위 번갈아 맡자” 랭크뉴스 2024.06.19
31947 [르포]참이슬에 사이다 섞어 '벌컥'...베트남 맥주거리 적시는 소주[New & Good] 랭크뉴스 2024.06.19
31946 ‘빅5’ 병원 휴진 확산 움직임…공정위 의협 현장 조사 랭크뉴스 2024.06.19
31945 "사고 내고 페인트칠 후 도망" 차주 분통 랭크뉴스 2024.06.19
31944 올여름 최고 더위…제주, 늦은 밤 장마 시작 [오후날씨 꿀팁] 랭크뉴스 2024.06.19
31943 의협 '무기한 휴진' 선언에 내부 잡음…"처음 듣는 얘기" 랭크뉴스 2024.06.19
31942 김정은·푸틴, 북러 정상회담 위한 사전 공식행사 개시 랭크뉴스 2024.06.19
31941 [속보] 푸틴, 평양 김일성광장 도착 랭크뉴스 2024.06.19
31940 "더불어민주당 아버지는 이재명" 이런 말 나온 민주당 최고위 랭크뉴스 2024.06.19
31939 HUG·코레일·가스公 등 13곳 경영평가 ‘낙제점’… 김영중 고용정보원장 ‘해임 건의’ 랭크뉴스 2024.06.19
31938 아, 뜨거워…서울 첫 폭염특보, 고양은 37도까지 랭크뉴스 2024.06.19
31937 "딸 죽었는데 가해자 형 살고 나와도 20대" 유족 청원, 나흘 만에 5만명 동참 랭크뉴스 2024.06.19
31936 “길거리에서 대변 보나”… 제주 中 관광객 행동 ‘경악’ 랭크뉴스 2024.06.19
31935 푸틴 '국빈 방문' 맞아? 밤 잠 못 이룬 김정은과 바로 작별, 왜? 랭크뉴스 2024.06.19
31934 [단독]尹, 전임 원내대표단과 비공개 만찬…“野 상대 힘들지만 똘똘 뭉치자” 랭크뉴스 2024.06.19
31933 7년 만난 예비남편, 낙태약 먹였다… 알고보니 유부남 랭크뉴스 2024.06.19
31932 박세리 “아버지 빚 여러번 갚아… 더 감당 못해” 눈물 랭크뉴스 2024.06.19
31931 우원식 "여야에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 끝내달라 통지" 랭크뉴스 2024.06.19
31930 전공의 대표 “범의료계 대책위원장 들은 바 없어” 랭크뉴스 2024.06.19
31929 이번에도 '불수능' 될까…평가원, '9월 모의평가' 9월 4일 시행 랭크뉴스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