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9일 오전 5시 40분께 북한이 날린 대남 풍선이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앞바다에 떨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도발 재개에 군 당국이 휴일인 9일 전군에 비상근무 지시를 내렸다. 대통령실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오물 풍선 남하에 대해 모든 부대 직원 및 장병에게 평일과 같은 정상근무를 긴급 지시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우리 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 추가 살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추가 도발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국방부와 전군 차원의 엄정한 대비태세와 작전기강 확립이 긴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도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한 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오전에 진행한다. 지난 2일 회의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 정지를 결정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당시 장호진 안보실장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GPS교란 행위는 정상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저열한 도발"이라고 맹비판하며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곧바로 정부는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 정지안을 의결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 오물풍선 1,000여 개를 띄웠다. 이에 NSC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카드를 꺼내 들자 2일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전날 밤 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 6∼7일 탈북민들이 대북 전단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엽합 대표는 6일 자정부터 1시간 여 동안 경기 포천시 일대에서 대북전단 20만 장을 실은 대형 풍선 10개를 북쪽으로 띄웠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251 [단독] "불경기에 2만원도 버거워"…풍수해보험 해지하는 소상공인 랭크뉴스 2024.07.16
30250 의자 던지고 집단 난투극…국민의힘 합동연설회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7.16
30249 이러니 세금 지옥… "우리나라 세목 25개중 20개가 이중과세" 랭크뉴스 2024.07.16
30248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정무참사 망명…태영호 이후 ‘최고위급’ 외교관 랭크뉴스 2024.07.16
30247 소주 7병 마시고 수업 들어와…5세女 성추행한 미국인 강사 랭크뉴스 2024.07.16
30246 “우크라이나 전쟁 가짜뉴스 안돼” 러시아, 9월부터 유튜브 차단할 듯 랭크뉴스 2024.07.16
30245 수도권에 도로 잠길 정도의 폭우 온다…내일 새벽부터 랭크뉴스 2024.07.16
30244 트럼프·스위프트보다 많다… '엑스 1억 팔로어' 보유한 국가 정상은? 랭크뉴스 2024.07.16
30243 여친과 통화하다 "자기야 잠깐만"…다른 여성 치마속 몰카 찍었다 랭크뉴스 2024.07.16
30242 ‘저출산 직격탄’ 대만, 정년 65세에서 또 연장 랭크뉴스 2024.07.16
30241 “가만히 있어도 실적은 쾌청”… 통신 3사, 5G 성장 둔화에도 올해 ‘5조 이익’ 넘본다 랭크뉴스 2024.07.16
30240 유튜브, 쯔양 협박 의혹 유튜버들에 칼 빼들었다… “채널 수익 창출 중지”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7.16
30239 [속보] 법사위, 야당 단독으로 이원석 검찰총장 탄핵 청문회 증인 채택 랭크뉴스 2024.07.16
30238 드라마 ‘돌풍’이 만든 한국 정치 콘텐츠 시장의 전환점 [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랭크뉴스 2024.07.16
30237 사라진 공무원 항공 마일리지…“5년간 수십억 대” 랭크뉴스 2024.07.16
30236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처가 기업,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과세 대상" 랭크뉴스 2024.07.16
30235 검찰, '돈봉투 살포' 윤관석 재판 진술 거부에 "진실 답해야" 랭크뉴스 2024.07.16
30234 쿠팡 27살 직원 과로사…“골프 쳐도 그만큼 걸어” 이게 할 소린가 랭크뉴스 2024.07.16
30233 음주측정 거부한 6급 공무원 승진…"역대급 인사 참사" 남원 발칵 랭크뉴스 2024.07.16
30232 김여사 측 “디올백 ‘기분 나쁘지 않게 추후 돌려주라’ 지시” 랭크뉴스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