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기 3건, 인천 5건 오물 풍선 신고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이 9일 새벽 경기 파주의 한 도로에서 발견됐다. 연합뉴스 제공


북한이 날린 오물 풍선이 경기도와 인천에서 잇따라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9일 파주와 군포, 이천 등 3곳에서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파주 금촌동의 한 도로에 풍선이 떨어진데 이어 군포시 부곡동의 한 대형마트 부근에서도 발견됐다.

또 오전 6시 6분쯤에도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에서 “밭에 하얀 풍선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대남 풍선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

인천시 소방본부에도 북한이 날린 오물 풍선 관련 신고가 5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 19분쯤 중구 영종도 해안가에, 오전 5시 32분에는 미추홀구 학익동 빌라 옥상에서도 유사한 대남 풍선이 발견됐다. 또 강화군 삼산면과 서구 마전동에서도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안전 조치를 한 뒤 경찰과 군 당국에 오물 풍선을 인계했다. 풍선 안에는 오물과 함께 폐지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오물 풍선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기도와 인천시는 지난 8일 밤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국민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오물풍선 발견 시 접근금지 및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는 당부 문자를 발송했다.

지난 6일과 7일 국내 민간단체들은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북한으로 보냈다. 북한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오물 풍선을 날린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날린 오물 풍선이 인천 서구에 떨어져 풍선 안에 있던 폐지를 경찰과 군 당국이 수거하고 있다. 인천시 소방본부 제공


북한이 날리 대남 풍선 안에 있던 오물이 인천 강화 논바닥에 떨어져 있다. 인천시 소방본부 제공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094 박세리父, 박세리 재단에 고소 당했다…사문서 위조 혐의 랭크뉴스 2024.06.11
33093 미국 코넬대 강사 4명 중국 공원서 흉기 습격 당해 랭크뉴스 2024.06.11
33092 골프 옷 입고 모자 쓰고 다니는 사람들 왜 그렇게 많나 했더니 랭크뉴스 2024.06.11
33091 "여보 오는 길에 반찬 좀 사와요"…'집밥' 고수하던 아내가 달라졌다? 랭크뉴스 2024.06.11
33090 "부하들 봐달라" 임성근 탄원서에‥"당신은 무죄인 줄 아나" 역공 랭크뉴스 2024.06.11
33089 “홍콩, 중국화 되어간다”…홍콩법원 떠나는 외국인 판사들 랭크뉴스 2024.06.11
33088 [단독] 유엔 ‘성착취 피해’ 필리핀 여성들 회복 권고에 정부 “재판 결과 따라” 랭크뉴스 2024.06.11
33087 이제 아이폰서 통화 녹음 가능…AI가 요약본 생성한다 랭크뉴스 2024.06.11
33086 서울의소리 측 "권익위 명품백 종결, 수사 가이드라인 아닌지 의문" 랭크뉴스 2024.06.11
33085 ‘알몸 위에 초밥’…대만서 425만원 ‘누드스시’ 논란 랭크뉴스 2024.06.11
33084 민주당, 상임위 즉시 가동…국민의힘, 국회 ‘전면 거부’ 검토 랭크뉴스 2024.06.11
33083 북한군, 9일 군사분계선 침범…군 경고사격에 퇴각 랭크뉴스 2024.06.11
33082 서울서 삼겹살 1인분 2만원 첫 돌파…김밥 한 줄도 3423원 랭크뉴스 2024.06.11
33081 북한군 수십 명 대낮 휴전선 넘어…軍 "작업 중 길 잃은 듯" 랭크뉴스 2024.06.11
33080 “정부, 인천공항 적자 땐 한푼도 안 줘놓고···흑자 땐 절반 가까이 꿀꺽” 랭크뉴스 2024.06.11
33079 조국, ‘김건희 디올백’ 종결에 “권익위가 여사권익위 됐다” 랭크뉴스 2024.06.11
33078 국립대 교수들 “교육부·대학총장, 의대생 휴학 승인해야” 랭크뉴스 2024.06.11
33077 [배병우 칼럼] 개헌? 비민주적 선거제부터 고쳐라 랭크뉴스 2024.06.11
33076 단골도 등 돌린 스타벅스, 전 세계 매출 감소 랭크뉴스 2024.06.11
33075 “‘학폭 소송’ 불출석해 패소한 권경애, 5000만원 물어줘라” 랭크뉴스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