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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실에서 일하다 감전…병원 후송 후 사망
지난해 10월18일 서울 지하철 이용객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새벽 1시41분께 3호선 연신내역 지하 1층 전기실에서 작업 중이던 서울교통공사 소속 ㄱ(53)씨가 작업 중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ㄱ씨가 같이 작업하던 동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은평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오전 2시40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서는 ㄱ씨를 포함한 3명이 배전반 내 케이블 표시 스티커를 부착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철도국장, 철도안전감독관 등 초기대응팀을 현장에 보내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현장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파악을 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각종 공사 관리에 안전조치 등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런 불상사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고 원인을 신속히 파악해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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