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총파업 투표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일부터 전국 의사들이 참여하는 '집단 휴진'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의료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도 국무총리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관련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0일부터 전국 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20일을 기해 개인병원과 대학병원 등의 의사들이 일제히 휴진하는 동시에,

같은 날 대규모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여는 것도 추진됩니다.

의협 관계자는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메시지'를 던져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는 서울대병원과 보조를 맞추는 등 다른 일정을 감안해 20일쯤을 시작일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의협은 오늘 의사 대표자 대회에서 이 내용을 포함한 투쟁 방침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동네병원의 개원의가 집단 휴진에 얼마나 동참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의협 집행부는 총파업 찬반 투표를 통해 대정부 투쟁 동력이 충분히 모였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나흘간 실시한 총파업 투표에는 회원 12만 9천여 명 중 7만 명 이상이 참여해 54.8%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4년 총파업 투표 당시에 비해 참여 인원이 월등히 많아졌고,

6개월 전, 마찬가지로 의대 증원이 쟁점이었던 투표 때보다는 다섯 배가량 늘었습니다.

의협은 최대 규모의 단체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최안나 대변인/대한의사협회]
"의료농단·교육농단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야 된다는 뜻을 모아주셨습니다. 이 사태를 종식시키고 의료를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힘을 모아서 행동해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브리핑을 열고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531 난데없이 갑자기 물폭탄…기존 공식 깬 '도깨비 장마' 온다 랭크뉴스 2024.06.20
32530 ‘이재명 수사’ 검사 4명 탄핵 추진… 소추안 작성 시작 랭크뉴스 2024.06.20
32529 역삼동 아이파크 화재 3시간 만 완진…11개월 영아 등 3명 병원행 랭크뉴스 2024.06.20
32528 민주, '이재명 수사' 검사들 탄핵 추진…"李기소는 공권력 남용" 랭크뉴스 2024.06.20
32527 중산층 대상 '벌칙'된 상속세…납세자 3년 새 2배 폭증 랭크뉴스 2024.06.20
32526 “사과 왜 안 받아줘?” 중대장, 훈련병 부모에 만남 강요 랭크뉴스 2024.06.20
32525 전기차 끝판왕 '네오룬'· 캐스퍼 일렉트릭 베일 벗는다 랭크뉴스 2024.06.20
32524 [단독] 이태원 참사 특조위원장에 송기춘 교수…야당 몫 4명 확정 랭크뉴스 2024.06.20
32523 "이게 진짜 나오네" GS25가 예고한 신상 김밥 랭크뉴스 2024.06.20
32522 '외제차에 골프모임' 가해자, 20년 늦은 '자필 사과' 랭크뉴스 2024.06.20
32521 ‘억대 연봉’ 직장인데...엔비디아 때문에 일자리 잃을 위기 랭크뉴스 2024.06.20
32520 [단독] 김건희에 300만원치 엿…권익위 “직무 관련 없으면 가능” 랭크뉴스 2024.06.20
32519 “68번 초음파보고 암 놓친 한의사 무죄” 판결에…의료계 발칵 랭크뉴스 2024.06.20
32518 기안84의 '형님'·침착맨의 '은인', 현금 보너스 415억 받는다 랭크뉴스 2024.06.20
32517 "제주, 중국 섬 됐다…뒤치다꺼리 바쁜 한국" 대만 언론 경고 랭크뉴스 2024.06.20
32516 하루에 물 1300t 뽑아가는 생수공장…“좀 보소, 사람 사는 집엔 흙탕물뿐” 랭크뉴스 2024.06.20
32515 미국 월마트, 종이가격표 대신 전자가격표 도입한다 랭크뉴스 2024.06.20
32514 에어컨 이렇게 쓰면 전기세 걱정 뚝…한전이 알려준 꿀팁 랭크뉴스 2024.06.20
32513 [마켓뷰] 돌아오는데 2년 5개월 걸렸네... 코스피 2800선 안착 랭크뉴스 2024.06.20
32512 김정은, 버젓이 '벤츠 퍼레이드'… 제재 어떻게 뚫었나 [북러정상회담] 랭크뉴스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