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어젯밤 북한이 대남 풍선을 다시 띄웠습니다.

국내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한 데 대한 맞대응으로 추정되는데, 정부도 대북 확성기 재가동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변에 떨어져있는 흰색 풍선.

비닐 봉투를 매달고 있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파악한 결과 북한이 띄운 대남전단 살포용으로 확인됐습니다.

[지훈/경기도 파주시 : "생각보다 엄청 크더라고요. 빨간색 전단지 조그마한 거 그런 걸 살짝 본 것 같아요."]

어젯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풍선을 다시 살포하기 시작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후 경기도 파주, 고양 등 일대에서 대남 풍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서울에서도 십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발견된 물체 대부분이 종이 뭉치나 풍선 잔해였다고 서울시 대응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대남 풍선 공세는 지난 2일 이후 엿새 만.

앞서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빌미로 지난달 28일에서 29일, 지난 1에서 2일, 두 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을 날렸는데, 이 중 천 개 가까이가 남측에서 발견됐습니다.

2차 살포 직후 북한은 국방성 담화를 통해 대남 풍선 살포 중단을 선언하긴 했지만, 만약 남측에서 또 전단이 온다면 "100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내 민간 단체들은 지난 6일과 7일, 다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판하는 대북 전단과 USB, 쌀 등을 달아 북한으로 보냈습니다.

이번 북한의 대남 풍선 살포 재개는 남측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 활동에 대한 맞불 성격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비롯한 도발에 나설 경우 대북 확성기 전면 재가동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화면제공:시청자 이동열/촬영기자:황종원/영상편집:박주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117 "구남역에 폭발물"‥부산 2호선 운행, 한때 중단 랭크뉴스 2024.06.15
32116 윤 대통령 부부, 우즈베키스탄에서 귀국…중앙아 순방 종료 랭크뉴스 2024.06.15
32115 [노동N이슈] '가짜 3.3' 계약 맺고‥"퇴직금 포기하라" 랭크뉴스 2024.06.15
32114 尹대통령, 중앙아 3개국 순방 마무리…귀국길 올라(종합) 랭크뉴스 2024.06.15
32113 김호중, 뺑소니 피해자와 합의 성공…처벌 양형 줄일까 랭크뉴스 2024.06.15
32112 "환자 불편에도 행동할 때"…의대 학부모들, 서울대의대 교수들에 투쟁 촉구 랭크뉴스 2024.06.15
32111 "폭발물 같은 게 의자 뒤에"…부산 지하철 2시간 혼란 빠트린 물건의 정체 랭크뉴스 2024.06.15
32110 "오물인 줄" 경찰 철렁하게 만든 순찰차 옆 '수상한 봉지' 랭크뉴스 2024.06.15
32109 500일 만에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함께 해 고마웠습니다” 랭크뉴스 2024.06.15
32108 '방탄' 진에 뽀뽀한 女는 일본인?…"목에 입술, 살결 부드러웠다" 랭크뉴스 2024.06.15
32107 ‘폭발물 의심’ 신고로 열차 한때 중지…사건·사고종합 랭크뉴스 2024.06.15
32106 민주 "檢, 이재명 한 사람 죽이려 소설 창작" 랭크뉴스 2024.06.15
32105 "훈훈한 꽃미남이 58세?"…'동안' 사진작가가 공개한 관리 비결은 랭크뉴스 2024.06.15
32104 바이든 혼자 다른 쪽으로 "대체 뭐하고 있냐"‥트럼프는 78살 생일 맞아 랭크뉴스 2024.06.15
32103 로또 1등 26.2억씩 10명… 또 무더기 당첨 랭크뉴스 2024.06.15
32102 어릴 적 탐진강 손맛, 이젠 집 근처 자연 낚시터에서 [ESC] 랭크뉴스 2024.06.15
32101 전석 매진 이끄는 노장의 힘 "연기는 숙명" 랭크뉴스 2024.06.15
32100 우크라 평화회의, 스위스서 개막…젤렌스키 "새 역사 만들 것" 랭크뉴스 2024.06.15
32099 산이 무너진다…불법 토석 채취 ‘몸살’ 랭크뉴스 2024.06.15
32098 '당첨금 26억' 로또 1등 10명 나왔다…87명 당첨 2등은 얼마? 랭크뉴스 2024.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