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북한이 어젯밤 오물풍선을 또 살포했습니다.

지난 2일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지 엿새 만입니다.

송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경기 고양시 창릉천 인근.

검은색 비닐봉지가 터져 있고, 주변엔 종잇조각들이 나뒹굽니다.

북한이 엿새 만에 다시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겁니다.

풍선이 살포된 현장입니다.

군부대가 현장 보존을 위한 출입 통제선을 쳤고, 그 안쪽으로는 내용물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11시쯤,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안전 재난문자로 그게 왔었는데 실제로 봐서 엄청 깜짝 놀라고 생각보다 풍선 크기가 크더라고요 오물보다."

앞서 지난달 28일과 29일, 260여 개의 오물 풍선이 남쪽으로 넘어왔고 지난 1일과 2일에는 720여 개가 발견됐습니다.

북한의 이번 살포는 최근 탈북민 단체들이 대북전단을 날린 데 대한 보복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일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대남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다만, 다시 대북 전단을 보낸다면 그 양의 백배에 달하는 오물 풍선을 또다시 살포하겠다고 조건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겨레얼 통일연대가 지난 7일 밤 대북 전단 20만 장을 강화도에서 살포했고, 또 다른 단체가 쌀 500kg을 나눠 담은 페트병을 띄워 보내면서 재차 부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또다시 살포하면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군 당국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오물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917 최근 4년 303명 영재학교·과학고 떠나…"의대진학 불이익 여파" 랭크뉴스 2024.06.09
» »»»»» 북, 6일 만에 또 '오물풍선'‥대북 확성기 가동되나? 랭크뉴스 2024.06.09
10915 ‘팝업스토어 성지’ 성수동의 그늘…이 많은 폐기물 어쩌나 랭크뉴스 2024.06.09
10914 "화장실과 싸우나""이재명 스토커"…툭하면 조국 때리는 '개딸' 랭크뉴스 2024.06.09
10913 '세계유일' 명지대 바둑학과 없어지나…'폐과 무효' 가처분 기각 랭크뉴스 2024.06.09
10912 우리끼리면 안전하다는 착각[일타쌍피 스토리노믹스] 랭크뉴스 2024.06.09
10911 트럼프 “때론 복수가 정당”…재집권하면 법무부 통제 랭크뉴스 2024.06.09
10910 시총 3조 달러 찍은 엔비디아…젠슨 황, 세계 10대 갑부도 눈앞 랭크뉴스 2024.06.09
10909 북한, 엿새 만에 또 대남풍선 살포…곳곳에서 신고 잇따라 랭크뉴스 2024.06.09
10908 “언제까지 숨길래? 정부, 포항 석유 정보 공개하라” 랭크뉴스 2024.06.09
10907 의협, 오늘 전국의사대표자대회…집단 휴진 돌입 여부 발표 랭크뉴스 2024.06.09
10906 “75억어치 ‘앨범기부’라니”…김호중 팬덤발 기막힌 논란 랭크뉴스 2024.06.09
10905 의협, 오늘 투쟁 선포‥"20일 집단 휴진 검토" 랭크뉴스 2024.06.09
10904 브라질 대표 상징물 리우 예수상이 파란 한복을 입었다 랭크뉴스 2024.06.09
10903 ‘유류세 인하 종료’ 고심하는 기재부… “연장 종료 시 3兆 세수 확보 가능” 랭크뉴스 2024.06.09
10902 이스라엘 245일 억류 인질 구출 ‘여름 씨앗들’ 작전 공개 랭크뉴스 2024.06.09
10901 의협, 오늘 '집단휴진' 선포한다…정부는 대응방침 기자회견 발표 랭크뉴스 2024.06.09
10900 ‘꿈의 배터리’ 둘러싼 한·중·일 삼국지…전고체 배터리가 도대체 뭐길래?[산업이지] 랭크뉴스 2024.06.09
10899 퇴치전쟁 10년, 결국 졌다…괴물쥐 영토확장, 다음 타깃은 포항 랭크뉴스 2024.06.09
10898 “굿바이, 임무 종료합니다!”…‘하늘의 도깨비’ 55년 한국 영공 지켜온 ‘F-4’ 전역[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