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노르망디상륙작전 80주년 기념 낙하산 점프 후 성조기를 펴 보인 마이클 왈츠 의원
[노르망디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미국 연방 하원의원 8명이 2차 세계대전의 분수령이었던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노르망디 상공에서 낙하산 점프를 선보였다.

모두 참전용사 출신인 이들 의원은 80년 전 미군 낙하산부대 소속 부대원들이 이용했던 항공기와 같은 기종의 오래된 항공기에 올라 점프해 눈길을 끌었다.

8일 ABC방송에 따르면 제이슨 크로(민주당·콜로라도) 의원과 마이클 왈츠(공화·플로리다) 의원이 이끄는 미국 하원의원 8명이 전날 오전 프랑스 노르망디 해변 상공에서 80년 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여했던 미군들을 기리기 위해 낙하산 점프를 했다.

노르망디작전 80주년 기념 낙하산 점프를 위해 항공기 탑승한 미 하원의원들
[노르망디 로이터=연합뉴스]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 핵심적 역할을 했던 2개의 미군 부대에서 군 생활을 했던, 육군 특수부대원 출신인 크로 의원은 "80년이란 시간을 넘어서 같은 지역에서 이뤄진 오늘 낙하산 점프에 참여한 것은 매우 각별한 경험이었다"면서 "그들(노르망디 상륙작전 참전용사)의 봉사와 희생을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낙하산 점프 전 ABC뉴스 제이 오브라이언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낙하산 점프는 "공동의 명분과 목적 아래 함께 모이고 단결할 때 미국은 최고라는 걸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ABC는 전했다.

왈츠 의원도 "이번 80주년 행사는 2차대전 참전용사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중요한 기념행사가 될 것이다. 가장 젊은 참전용사는 96세, 가장 나이 든 참전용사는 107세"라면서 "우리는 그들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과 영웅담이 영원히 살아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베레(미 특수부대) 출신 첫 연방의원인 그는 그러면서 "미국인들은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함께 하는 것을 볼 필요가 있다"면서 "더 많은 참전용사를 의회로 보내는 것이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만약 우리가 같은 탱크, 같은 배, 같은 항공기안에 있었다면 참전용사로서,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기꺼이 함께 죽으려 했을 것이며, 소매를 걷어붙이고 일을 해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해 낙하산 점프를 한 미국 하원 의원들
[노르망디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354 푸틴 "북한과 서방통제 없는 무역·상호결제 개발… 공동 저항할 것" 랭크뉴스 2024.06.18
40353 컴컴한 도로서 발로 운전을‥"제정신이냐" 랭크뉴스 2024.06.18
40352 푸틴 "북한 지지 높이 평가‥상호 결제체계 발전시킬 것" 랭크뉴스 2024.06.18
40351 푸틴, “북한과 유라시아 안보 구축”…“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가능성도” 랭크뉴스 2024.06.18
40350 [사이언스카페] 코로나 백신 만든 담뱃잎, 모유 영양분도 생산 랭크뉴스 2024.06.18
40349 [단독] ‘도이치’ 공소장 변경…김 여사 연루 ‘방어용 매도자제’ 범죄로 봤다 랭크뉴스 2024.06.18
40348 김정숙 여사 명예훼손 고소하자…배현진 “애 닳나보다” 랭크뉴스 2024.06.18
40347 최태원이 찾은 "치명적 오류"…1조3800억 뒤집히나, 따져보니 랭크뉴스 2024.06.18
40346 해외 K팝 팬덤 공략한다··· ‘K-컬처 연수비자' 도입 랭크뉴스 2024.06.18
40345 美연준 '비둘기파' 위원 "전망대로라면 연내 1회 금리인하 적절" 랭크뉴스 2024.06.18
40344 "태어나 처음 보는 바깥"…8년 만에 야외에 나와 '어리둥절'한 백사자 랭크뉴스 2024.06.18
40343 러시아 “푸틴 방북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 예정” 랭크뉴스 2024.06.18
40342 [양권모 칼럼]‘백성의 신뢰가 없으면 정권이 존립할 수 없다’ 랭크뉴스 2024.06.18
40341 휴진 의사들 “마지막 카드”…“생명 먼저” 불참 의사들도 늘어 랭크뉴스 2024.06.18
40340 "66사이즈에서 55됐다"…살 쭉쭉 빠지자 '이 업계' 덩달아 신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6.18
40339 [뉴스AS] ‘AI 변호사’가 법률 상담하면 불법일까? 랭크뉴스 2024.06.18
40338 푸틴 "北과 서방통제없는 결제체계 발전·평등한 안전구조 건설"(종합) 랭크뉴스 2024.06.18
40337 [단독] ‘도이치 주가조작’ 변경 공소장…‘부탁받고 매도 자제’에 방조 혐의 랭크뉴스 2024.06.18
40336 이효리와 어머니, 오징엇국 먹다 울다...'아버지·아들 스토리' 벗어난 요즘 가족 예능 랭크뉴스 2024.06.18
40335 푸틴, 24년 만에 방북‥"포괄적 동반자 협정 체결" 랭크뉴스 202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