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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연합뉴스

북한이 8일 밤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띄우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알렸다.

합참은 이날 밤 11시에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에서 “현재 풍향이 남서풍으로 경기북부에서 동쪽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야간 중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되어 있어 남쪽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했다.

북한의 오물풍선은 지난달 28일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10일 밤 대북전단 30만장 등이 담긴 대형풍선 20개를 강화도에서 북으로 날려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북한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김강일 국방성 부상 담화에서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지난달 28~29일에 북한이 남쪽으로 보낸 260여개의 오물풍선이 발견됐고, 지난 1일 2차 살포 때는 720여 개의 북한 오물풍선이 발견됐다. 북한이 보낸 풍선에는 전단은 없었고 담배꽁초, 거름, 휴지 등이 들어 있었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정부는 지난 4일 ‘9·19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로 맞대응했다.

북한은 지난 2일 김강일 국방성 부상(차관) 명의 담화를 통해 “국경 너머로 휴지장을 살포하는 행동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면서도 “한국것들이 반공화국 삐라(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 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자유북한운동연합은 6일 대북전단 20만장을 북쪽으로 날려보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의 제지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탈북민 단체 겨레얼통일연대도 지난 7일밤 대북 전단 20만 장을 강화도에서 살포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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