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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1천 원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최근 보험회사들이 주머니가 가벼운 2, 30대를 겨냥해 1천 원짜리 보험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보험기간도 하루 단위로 가입을 할 수가 있는데요.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보험사들의 전략이 바뀌고 있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야외 활동을 즐기는 30대 직장인 장윤정 씨는 최근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등산, 테니스에 농구와 축구, 낚시, 수영같은 18개 활동 가운데 필요한 종목을 고르고, 그 활동을 하는 날짜에만 보험료를 냅니다.

하루 1천 원꼴입니다.

[장윤정/직장인]
"금액이 되게 저렴한 거에 비해 내가 운동하는 시간이 일단 보장되는 게 확실하게 있으니까 조금 마음이 놓이는…"

20대 김서영 씨는 아이돌 그룹의 팬을 위한 전용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공연장을 찾았다가 다칠 경우엔 치료비를, 또 인터넷에서 티켓이나 기념품을 살 때 사기를 당하면 피해를 보상받습니다.

역시 가입은 하루 단위로 가능합니다.

[김서영/직장인]
"최근에 (아이돌) 포토카드를 수집하고 있는데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를 당한 적이 있어요. 많은 고민을 하지 않고 편하게 가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다 부상을 입거나 반려동물이 남을 다치게 했을 경우에 대비한 보험도 나왔습니다.

이런 '맞춤형 단기보험'은 보험료가 부담스러운 2,30대 사회 초년생들에게 인기입니다.

보장 기간이나 범위가 넓지 않은 대신 보험료가 저렴하고 온라인 가입도 간편합니다.

보험사 입장에선 큰 수익이 나지 않지만, 신규 고객을 미리 끌어들이는 효과를 기대하는 겁니다.

[노건엽/보험연구원 연구위원]
"(기성세대가) 고령화가 되면서 그분들의 보험 가입 수요가 과거에 비해서 감소한 면이…(젊은 층에) 보험에 대한 유용성을 알리려면 일단 가입을 시켜야 되니까 요즘 트렌드에 맞게…"

1인 가구가 많아지고,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이전처럼 지인을 통한 보험 가입은 점차 사라지고 있어서, 이른바 'MZ세대'를 겨냥한 '미니보험'은 보험사들의 전략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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