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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해당 사안 엄중하게 인식”
2일 경기 파주 운정에서 방호복 차림 군인들이 북한이 날려보낸 오물 풍선 내용물을 확인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육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당시 부하들과 음주 회식을 벌여 논란이 된 육군 제1보병사단장에 대해 직무 배제 조처를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육군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육군은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8일부로 해당 지휘관을 우선 직무배제하고 향후 지작사령부의 감찰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조치 및 징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대남 오물풍선 부양이 진행되는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전방부대의 중요지휘관이 주요 직위자들과 음주회식을 갖는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지휘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소홀히 한 것으로 이에 대한 즉각 조치가 필요했다”며 “대국민 신뢰를 저하시키는 부적절한 행위로 해당 보직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아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사단은 판문점 근처·도라산역·도라전망대·파주 일대 비무장지대와 임진강 강안 등 서부전선 최전방 경계를 맡고 있으며, 유사시 서울의 관문을 지키는 부대다. 북한은 지난 1일 오후 8시께부터 대남 오물 풍선을 날리기 시작했고 이 풍선들은 이날 오후 8시45분께를 전후해 군사분계선(MDL)을 넘기 시작했는데, 1사단장은 이 시간에 부대 지휘소나 작전 현장이 아닌 회식 자리에 있었다고 전해졌다. 북한이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날려 보낸 바 있어 당시 육군은 각급 부대에 대비 태세 강화와 음주 자제 등 작전근무 기강 확립 등을 지시한 상태였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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