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금리 오랫동안 제한적으로 유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 6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8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긴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7일(현지 시각) 기고문에서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둔화했고, 내년 목표 수준인 2%까지 떨어질 것이라 보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경제에서 밀려나기까진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금리는 지속적인 물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제한적으로 유지돼야 할 것”이라며 “예전처럼 (물가를) 강하게 내리누르지 않더라도 당분간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CB는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와 수신금리,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0.25%P씩 내렸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4.25%, 수신금리 3.75%, 한계대출금리 4.50%가 됐다.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3월 이후 8년 3개월, 수신금리 인하는 2019년 9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리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모든 유럽인의 이익을 위해 물가가 반드시 낮고 안정적인 수준이 되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891 국회 원 구성도 ‘반쪽’되나···야당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에 여당 보이콧 맞대응 랭크뉴스 2024.06.11
32890 미군 "中대만침공 저지전략은 드론 수천기 활용한 '무인 지옥'" 랭크뉴스 2024.06.11
32889 [집중취재M] "당장 7월부터 적용? 애 낳기 겁나"‥만삭 임산부들 '부글부글' 랭크뉴스 2024.06.11
32888 [단독] RE100 "한국 매우 실망스럽다. 세계시장 잃는 실수 될 것" 랭크뉴스 2024.06.11
32887 북한 대남 확성기 설치 중…“5단 확성기로 바꿔” 랭크뉴스 2024.06.11
32886 손경식 경총 회장, ILO 연설 “사업장 점거 금지와 대체근로 허용 필요” 랭크뉴스 2024.06.11
32885 결국 밀어붙인 巨野… 상임위장 단독 선출 랭크뉴스 2024.06.11
32884 유재환 "죽었다가 깨어났다"…5일 전 쓴 유서 공개한 이유 랭크뉴스 2024.06.11
32883 '야인시대' 김두한 부하역 정일모 "실제 조직 보스였다" 고백, 왜 랭크뉴스 2024.06.11
32882 16만원이면 산다… 엔비디아 액면분할 투자자 ‘우르르’ 랭크뉴스 2024.06.11
32881 야당, 11곳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운영위원장 박찬대·법사위원장 정청래 랭크뉴스 2024.06.11
32880 결국 ‘이재명의 길’ 열렸다… 민주,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 랭크뉴스 2024.06.11
32879 베트남서 ‘성관계 거절’ 여성 살해한 한국 남성, 前 프로게이머였다 랭크뉴스 2024.06.11
32878 ‘명품백이 왜 대통령과 직무관련성이 없는지’ 안 밝히고 묻은 권익위 랭크뉴스 2024.06.11
32877 피겨 여자 국가대표 둘, 해외훈련 중 수차례 음주…연맹 처벌은 랭크뉴스 2024.06.11
32876 美 뉴욕증시, 하락 출발… 연준 FOMC 회의 주시 랭크뉴스 2024.06.11
32875 거야, 더 거칠어졌다…법사·운영·과방 11개 상임위원장 독식 랭크뉴스 2024.06.11
32874 2년만에 또…우리은행 지점서 100억대 횡령 랭크뉴스 2024.06.11
32873 한동훈, 이재명 겨냥해 “무죄 못 받을 거 알 것” 랭크뉴스 2024.06.11
32872 반쪽 원구성도 野 단독 강행…與 “막가파식 입법 독주” 랭크뉴스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