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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수의계약 이상해보이는 사람은
대통령실 공사 수의계약도 이상해보여야
국민의힘, 셀프로 스노우볼 굴리고 있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박민규 선임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해 기내식 수의계약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 “기내식, 대통령실 관저공사 수의계약을 다 까자”고 말했다. 김 여사의 대한항공 기내식 수의계약에 의혹을 제기할 거면 2022년 용산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 당시 논란이 됐던 수의계약에도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항공이 기내식 수의계약한 게 이상해 보이는 사람들은 마땅히 ‘다누림건설’이 대통령실 공사를 수의계약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스스로 불리한 상황을 자초하고 있다는 뜻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셀프로 스노우볼 굴린다”고 말했다.

다누림건설은 지난 2022년 용산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한 업체로, 당시 야권에서는 신생업체인 다누림건설이 수의계약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22년 6월 국민의힘 대표일 때,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다누림 건설’ 논란에 대해 “보안성부터 시작해서 그런 것들을 고려해 내린 판단인지 이런 것들도 저희가 한번 검토해 보겠다”며 대통령실을 겨냥한 바 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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