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여야가 22대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을 넘긴 가운데,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서로를 비판하며 양보 없이 대립 중입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어제 자정까지 국회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원 구성 협상은 꽉 막혀 있습니다.

주말에도 협상을 이어 가겠다고 했지만, 양측 입장 차가 크게 벌어져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탐욕을 멈추고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제자리에 가져다 두라"고 했습니다.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처럼 7개 위원장직을 가져가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법사위·운영위·과방위 위원장 자리를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이 벼랑 끝에 내몰린 시기에 국회를 개점 휴업 상태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원 구성 합의가 안 될 경우 오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달라 요구하고 여기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안을 포함한 국회에 제출된 상임위원 구성안을 단독으로 의결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한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 받은 것을 두고는 국민의힘이 비판 수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형사 피고인의 대통령 당선과 재판 중단 여부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거대 야당에서 어떻게든 재판을 지연시켜 형사 피고인을 대통령 만들어 보려 하는 초현실적인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고를 "진술을 조작하고 짜 맞춘 수사의 실체"라고 주장하면서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앞서 발의한 '대북송금 관련 검찰조작 특검법'을 추진해 검찰을 향해 날을 세울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975 선거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이유 [하종강 칼럼] 랭크뉴스 2024.04.17
33974 美연준 '매파 발언'에 엔저 지속...달러당 155엔 육박 랭크뉴스 2024.04.17
33973 “영종도에 모스크 건립” 무슬림 유튜버 추진에 발칵 랭크뉴스 2024.04.17
33972 조국 “‘윤 대통령 사과’ 대통령실 공지는 거짓말···한동훈은 수사받아야” 랭크뉴스 2024.04.17
33971 “거위가 먼저 나를 공격해”…‘건구스’ 때린 60대 입건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4.17
33970 조국 "尹, 참패 근원 인식 못해…무참히 사과하는 순간 올 것" 랭크뉴스 2024.04.17
33969 지분매입, 2차전지 반대가 고려아연·영풍 갈등 불렀다 랭크뉴스 2024.04.17
33968 러시아 '봄 대공세' 임박설…전쟁 3년차 우크라 악전고투 랭크뉴스 2024.04.17
33967 이재명 “‘3고현상’ 심화되는데 정부 안 보여…민생회복긴급조치 제안” 랭크뉴스 2024.04.17
33966 파월, 금리인하 지연 시사…“예상보다 오래 걸린다” 랭크뉴스 2024.04.17
33965 넷플릭스, 국내작 인기에도 여전히 '가성비' 취급하나··제작비 논란 랭크뉴스 2024.04.17
33964 무려 418곳이 당했다… 전국 식당 뜯어낸 ‘장염맨’ 랭크뉴스 2024.04.17
33963 권성동 "박영선·양정철 내정설, 당원·지지자 충격‥대통령실 메시지 관리 아쉽다" 랭크뉴스 2024.04.17
33962 [고승욱 칼럼] 국회 권력과 타협의 정치 하라는 게 민심이다 랭크뉴스 2024.04.17
33961 성인페스티벌, 압구정서도 퇴짜… “모든 행정력 총동원” 랭크뉴스 2024.04.17
33960 이재명 “민생회복 조치, 포퓰리즘 아냐…3고 현상에 정부 안 보여” 랭크뉴스 2024.04.17
33959 대통령실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된 적 없다” 랭크뉴스 2024.04.17
33958 이재명 “민생회복 조치는 포퓰리즘 아냐”…윤 대통령에 반박 랭크뉴스 2024.04.17
33957 尹 대통령 겨냥 이준석 "환자는 용산에" 랭크뉴스 2024.04.17
33956 사흘 전에도? 국가긴급권 요구하며 한강대교 투신 소동 벌인 남성 랭크뉴스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