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NS 캡처

[서울경제]

서울 한복판서 용이 승천하는 모양의 회오리 바람 현상이 목격됐다.

회오리 바람은 육상에서 일어나는 심한 공기의 소용돌이로 토네이도보다 규모가 작고 지면에서 불어올라간 먼지나 모래알들이 기둥 모양으로 선회하는 현상을 말하며 선풍이라고도 한다.

크기는 먼지 정도를 불어올리는 소규모의 것에서부터 크게는 태풍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육안으로 전체 규모를 볼 수 있는 소규모만을 회오리바람이라 한다.

수직축을 중심으로 하여 회전하는 공기의 소용돌이이며 지름은 높이의 몇 분의 1에서 수십 분의 1 정도로 수 m에서 수십 m 정도이며, 수명도 몇 분 정도로 매우 짧다. 기둥의 크기는 작고 대체로 수직이며, 높이는 수시로 변동한다.

지면 부근의 대기가 불안정할 때에 생기며 대체로 봄·초여름 등에 골목 모퉁이 또는 운동장 등에서 자주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주로 해안가에서 관측되는 용오름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용오름은 지름이 크게는 수백m의 강력한 저기압성 소용돌이로, 지표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승해 적란운이 형성되면 지표면 부근에 발생한 소용돌이 바람이 적란운 속으로 상승해 용오름이 만들어진다. 특히 좁은 깔때기 모양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어제 경복궁 용오름’이라는 제목으로 20초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경복궁 내 흙바닥에서 모래 바람이 일며 회오리가 하늘 높이 솟구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하늘은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날씨였다.

지나가던 관람객들도 가던 걸을 멈추고 신기한 듯 회오리바람을 바라봤다. 영상속에는 “우와 저게 뭐야. 용오름이다, 용오름”이라고 외치는 목소리도 들렸다.

이 회오리 기둥은 원을 그리며 수m 가량 이동하더니, 몇 초 뒤 나무와 부딪히면서 힘을 잃고 사라졌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933 추억 깃든 63빌딩 아쿠아리움 폐관 소식에…“삼대가 같이 왔어요” [주말엔] 랭크뉴스 2024.06.23
28932 장호진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지원에 어떤 선도 없어" 랭크뉴스 2024.06.23
28931 139년 역사 닥터페퍼, ‘탄산음료 전쟁’서 펩시 누르고 2위 랭크뉴스 2024.06.23
28930 제주 장맛비에 호우특보…산지 100mm 이상 많은 비 랭크뉴스 2024.06.23
28929 미스 유니버스 USA에 71세 여성 참가 “모든 연령대 아름다움 있어” 랭크뉴스 2024.06.23
28928 [르포] 버스테러범 완전제압에 40초…'속전속결' 707특임단 대테러훈련 랭크뉴스 2024.06.23
28927 2톤 아이오닉5를 순식간에 '번쩍'…QR코드 따라서 '발렛파킹'도 척척 [car톡] 랭크뉴스 2024.06.23
28926 伊 해변가에 세워진 소녀상…日항의에도 "보편적 여성인권 문제"(종합) 랭크뉴스 2024.06.23
28925 [르포] 할리우드 성지와 빅테크가 만났다… 아마존 MGM 스튜디오에 가다 랭크뉴스 2024.06.23
28924 노포 감성 사라져도 맛은 그대로…5층 건물로 돌아온 냉면 맛집 랭크뉴스 2024.06.23
28923 민주당 ‘상임위원장 독식’…대선 승리 걸림돌 될수도 랭크뉴스 2024.06.23
28922 “모든 연령 아름다워” 미스 유니버스USA ‘71세’ 참가자 랭크뉴스 2024.06.23
28921 서울대 무기한 휴진 중단에 '빅5'도 제동…애끓는 환자들 한숨 돌리나 랭크뉴스 2024.06.23
28920 [대체투자열전] 온투업 투자로 연 10% 수익 내는 3가지 방법은 랭크뉴스 2024.06.23
28919 女피겨 국대, 미성년 후배 성추행…다른 선수는 불법촬영 랭크뉴스 2024.06.23
28918 "나들이 하고 왔는데, 왜 이러지"…더위 먹은 신호 아세요? 랭크뉴스 2024.06.23
28917 지방도 알짜 입지는 청약 흥행… 6월 분양 시장 양극화 심화 랭크뉴스 2024.06.23
28916 당심을 향한 엇갈린 속내…늘리는 야당, 줄이는 여당 랭크뉴스 2024.06.23
28915 비 그친 뒤 ‘찜통 더위’… 늦은 오후부터 ‘6월 황사 비’ 가능성 랭크뉴스 2024.06.23
28914 아파트는 전세 품귀, 非아파트는 ‘전세포비아’ 랭크뉴스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