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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준 누적 수출 구모 491만 달러 기록
최근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상담회서
K뷰티 제품 수입하려는 현지 바이어 문의多
코스알엑스·아누아 등 아프리카서 유통 중
국내 브랜드 진출 등 시장 성장 가능성 높아
이미지 투데이

[서울경제]

K뷰티의 인기가 아프리카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에 국내 브랜드의 현지 화장품 시장 진출과 제조자개발생산(ODM) 업계의 로컬 브랜드 발굴이 활발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8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 현지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수출입 통계를 살펴본 결과 올 4월까지 메이크업·기초·자외선차단 제품을 포함한 국내 화장품의 아프리카 수출액은 479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3%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 규모는 1376만 달러로 전년 대비 7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열기는 최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코엑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 브랜드의 화장품을 수입하려는 아프리카 바이어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케냐의 화장품 유통업체인 린톤스(Lintons)에서 구매 업무를 총괄하는 에블린 음보고(EVelyn Mbogo) 리드는 한국 브랜드의 스킨케어 제품을 수입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이미 코스알엑스와 아누아의 제품을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K뷰티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또 다른 브랜드의 화장품을 새로 수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K뷰티가 인기를 얻고 있는 요인으로는 뛰어난 제품력이 꼽힌다. 특히 피부톤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미백 기능과 광채를 더해주는 래디언트 성능이 추가된 스킨케어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음보고 리드는 “한국 뷰티 브랜드는 회사 규모에 상관 없이 양질의 제품을 만드는 게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현지 시장의 니즈에 맞춰 피부 관리 기능성 화장품으로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코스알엑스는 올 초 본격적인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코스알엑스 관계자는 “현재 주요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로 케냐에서도 판매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올 1분기 기준 월 평균 5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케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고객사 ‘언커버(UNCOVER)’ 가 팝업 매장에서 고객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스맥스


다양한 뷰티 브랜드의 제조를 담당하하고 있는 화장품 ODM 업계도 아프리카를 신흥 시장으로 눈여겨 보고 있다. 코스맥스(192820)는 올 초 아프리카를 비롯한 중동, 남아메리카, 인도를 공략하기 위한 태스프포스(TF) 설치하며 본격적인 시장 다각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현지 로컬 고객사 발굴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누아의 일부 품목도 생산 중이다. 한국콜마(161890)도 글로벌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아프리카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인구 규모에 비해 소득 수준이 높은 소수를 타깃으로 한 고가의 글로벌 브랜드가 현지 화장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따라서 K뷰티 브랜드의 진출 뿐만 아니라 로컬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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