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찾아 
올해만 세 번째 프로야구 관람..."현장 경영 차원"
앞선 두 경기 이겨 '승리요정' 별명...7일 경기는 '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월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찾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일 올 시즌 세 번째로 야구장을 찾아 한화 이글스를 응원했다. 이날 방문은 첫 홈 경기를 치르는 김경문 감독을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잇따라 사업장을 방문하며 경영을 직접 챙기는 김승연식 현장 경영의 실천으로 풀이된다.

7일 김 회장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박종태 한화 이글스 대표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 회장이 올해 야구장을 찾은 건 3월 29일 KT위즈와 홈 경기, 5월 10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김 회장은 2018년 10월 19일 이후 5년 5개월 동안 야구장을 찾지 않았다.

연관기사
• "마이바흐에서 그분이 내리셨다" 12년 만의 류현진 대전 등판 날 찾아온 특별한 손님은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32917040004164)

이날
김 회장의 방문은 새로 한화 사령탑을 맡은 김경문 감독과 3연승을 거둔 팀을 응원하기 위해서
다. 지난달 한화 이글스가 성적이 하위권에서 맴돌자 최원호 감독이 사퇴했다. 이후 팀을 맡은 김 감독은 이날 부임 뒤 첫 번째 홈 경기를 치렀다. 한화가 김 감독을 선임한 데는 김 회장의 의지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 역시 이날 경기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며 1만2,000석이 일찌감치 매진됐다. 다만 한화는 이날 김 회장의 응원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화는 NC에 2대 6으로 패했다. 3연승을 이어가던 김 감독도 이날 첫 번째 패배를 맛봤다. 앞서 김 회장이 찾은 두 경기는 모두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룹 무게중심 잡는 김승연 회장

김승연 회장이 5월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찾아 격려사를 전한 후 직원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김 회장은 3월부터 5년여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하고 사업장 곳곳을 돌며 그룹 경영 현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 앞서 3월 29일 첫째 아들 김동관 부회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깜짝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둘째 아들 김동원 사장, 셋째 아들 김동선 부사장과 한화금융 계열사, 한화로보틱스 등도 직접 방문해 직원들과 만났다. 특히 한화생명 영업 직원들에게 직접 상을 주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남 창원공장까지 방문해 경영 메시지를 전하는 등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한화 이글스의 경기 결과와 선수, 감독까지 김 회장이 직접 꼼꼼히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김 회장이 세 아들의 경영권 분할에 속도를 내기보단 그룹의 무게중심을 잡고 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로 어려워진 그룹 전반을 직접 경영하는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연관기사
• 현장 방문 잦아진 김승연 회장...1,500여 명 직원 환호 속 트로피 건넸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1915270002787)• 한 번도 안 가 본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까지 챙긴 김승연 회장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2115190003960)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날 방문에 대해 "한화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지속되는 점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대표 및 감독 교체 이후 한화 이글스의 재도약을 응원하고자 오늘 경기장에 직접 방문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505 암살당한 미 대통령만 4명... "레이건 이후 43년 만 최악의 암살 시도" 랭크뉴스 2024.07.14
29504 [트럼프 피격] "증오의 언행 줄이자"…美 정치권 자성 목소리 랭크뉴스 2024.07.14
29503 김여정 “삐라 발견, 대가 각오해야”···8차 오물풍선 예고 랭크뉴스 2024.07.14
29502 '쯔양 협박 의혹' 일파만파 구제역 "황금폰 제출하러 가겠다"…검찰 반응은? 랭크뉴스 2024.07.14
29501 플랫폼 등 도급제 노동자에 별도 최저임금 적용 논의 ‘첫발’ 랭크뉴스 2024.07.14
29500 '장기 미제' 시흥 슈퍼마켓 살인사건 용의자 16년 만에 검거 랭크뉴스 2024.07.14
29499 정치 양극화 속 트럼프 총격 피습…미 대선, 격랑 속으로 랭크뉴스 2024.07.14
29498 손석희 만나 해명했지만…'백종원의 7대 거짓말' 카드 꺼낸 연돈볼카츠 점주들 랭크뉴스 2024.07.14
29497 [트럼프 피격] 러 "바이든 행정부가 테러유발 환경 조성"(종합) 랭크뉴스 2024.07.14
29496 시흥 슈퍼마켓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검거…16년 만에 미제사건 해결되나? 랭크뉴스 2024.07.14
29495 [트럼프 피격] 총성 최다 8발…"총알 날아오는 순간 고개돌려 살았다" 랭크뉴스 2024.07.14
29494 ‘최악의 검사’ 전제로 검찰개혁 설계해야 [아침햇발] 랭크뉴스 2024.07.14
29493 유세 중 총 맞고도 무사한 트럼프… ‘정치 테러’에 출렁이는 미국 대선판 랭크뉴스 2024.07.14
29492 트럼프 피격, 모든 추문 날리고 세 결집…대선 정국 긴장 고조 랭크뉴스 2024.07.14
29491 전기를 잡아야 나라가 산다 [김백민의 해법기후] 랭크뉴스 2024.07.14
29490 美공화, 트럼프 피격 태풍 속 15일부터 전대…백악관行 세몰이 랭크뉴스 2024.07.14
29489 황의조 수사 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4.07.14
29488 피 흘리며 성조기 앞 주먹 불끈···퓰리처 수상 기자가 찍은 트럼프 사진에 지지자들 ‘열광’ 랭크뉴스 2024.07.14
29487 150m 거리서 트럼프 향해 8발 탕,탕…20살 총격범, 공범 있나 랭크뉴스 2024.07.14
29486 쯔양 돈 받은 구제역 “15일 검찰 자진출석해 폰 제출” 랭크뉴스 202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