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자전쟁 발발 후 8번째 이스라엘 방문…"확전방지 논의"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카타르를 잇달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7일 발표했다.

이번 중동 방문 기간 블링컨 장관은 가자지구내 인질 전원 석방을 담보하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 필요성에 대해 파트너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이스라엘 계획'이라며 공개한 '3단계 휴전안'의 불씨를 되살리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휴전안은 ▲ 6주간 완전한 정전·가자 인구 밀집지역서 이스라엘군 철수 및 일부 인질(여성, 노인, 부상자) 교환 ▲ 생존 인질 전원 교환과 가자 전역서 이스라엘군 철수 ▲ 가자지구 재건 시작과 사망 인질 시신 송환 등 3단계로 구성됐다.

이 휴전안에 대해 한때 하마스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성사 전망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지난 6일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지역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학교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폭격(이스라엘은 학교내 하마스 근거지 폭격이라고 주장)으로 최소 32명이 사망하면서 휴전 협상을 위한 분위기가 좀처럼 조성되지 못하고 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은 휴전안(3단계 휴전안)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 모두에게 어떻게 이로운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블링컨 장관은 이번 전쟁의 확전을 막을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이는 최근 전운이 감돌고 있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사이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요르단 방문 기간 가자지구의 시급한 인도적 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요르단, 이집트가 유엔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면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8번째가 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783 아수라장 된 첫 '尹 탄핵 청원' 청문회... 임성근은 청문회 중 현직 검사와 연락 논란 랭크뉴스 2024.07.19
21782 주말에 또 중부권 '물폭탄'…남부는 폭염 랭크뉴스 2024.07.19
21781 안정환도 ‘축협 논란’에 입 열어… “20년 전에도 내부 압력 있었다” 랭크뉴스 2024.07.19
21780 "해외서 홀가분하게 살려고" 모친 살해 후 옆에서 잠든 아들 20년형 랭크뉴스 2024.07.19
21779 내일 새벽부터 다시 '폭우'‥일요일엔 '강풍' 랭크뉴스 2024.07.19
21778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누구 넣고 빼라는 대통령실 지시 없었다” 랭크뉴스 2024.07.19
21777 IT 대란 전 세계 발칵…항공·금융·의료 줄줄이 마비 랭크뉴스 2024.07.19
21776 ‘물벼락’ 장맛비 또…주말 수도권·중부 최대 150㎜ 랭크뉴스 2024.07.19
21775 국내도 'MS 대란'‥항공권 발권도, 온라인 게임도 '먹통' 랭크뉴스 2024.07.19
21774 베트남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별세 랭크뉴스 2024.07.19
21773 'IT 대란' 원인은 보안 패치…전세계 연결돼 인프라 먹통 랭크뉴스 2024.07.19
21772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서기장 별세 랭크뉴스 2024.07.19
21771 [사설] 체코 원전 수주, ‘UAE 원전’ 전철 밟지 않아야 랭크뉴스 2024.07.19
21770 [속보] MS발 글로벌 IT 대란 원인 “업데이트 결함 탓” 랭크뉴스 2024.07.19
21769 베트남 ‘권력서열 1위’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 별세 랭크뉴스 2024.07.19
21768 5만원짜리 '용두암 전복·소라'…조사 결과 더 충격적 진상 랭크뉴스 2024.07.19
21767 “주말에 비행기 타야 하는데”…MS발 IT 장애로 여행객들 ‘안절부절’ 랭크뉴스 2024.07.19
21766 "복구에 안간힘"‥제방·둑 유실만 충남에서만 686건 랭크뉴스 2024.07.19
21765 채상병 사망 1주기‥광화문 추모 문화제 현장 연결 랭크뉴스 2024.07.19
21764 법원 “에버랜드, 셔틀버스 운전 하청노동자 직접고용해야” 랭크뉴스 2024.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