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 커뮤니티에 7일 올라온 글. 사진 유튜브 캡처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폭로해 온 유튜버가 7일 “제가 제작한 밀양 관련 영상을 다 내렸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이날 오후 해당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밀양 피해자분들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피해자분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구독도 취소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나락 보관소는 댓글로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이 (폭로를) 원하지 않으신다”고 전했다.

나락 보관소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총 3명의 가해자의 신상을 폭로했으나, 현재는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나락 보관소가 주목받으면서 유튜버 ‘전투토끼’가 또 다른 가해자 2명의 신상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전투토끼는 영상을 내리지 않았다.

앞서 경남경찰청은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을 공개한 유튜브 영상들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5건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고소인들은 한 유튜브 채널이 당사자 동의없이 무단으로 개인 신상을 공개해 명예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인 중에는 가해자로 지목돼 직장에서 해고된 남성과 가해자의 여자친구라고 잘못 알려진 여성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이 당사자들 동의없이 무단으로 개인 신상을 공개한 것을 두고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맞다”며 “정확한 고소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꾀어내 1년간 성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사건 피의자 10명이 기소되고 20명은 소년부로 송치됐으며 13명은 피해자와의 합의, 고소장 미포함 등을 이유로 공소권 없음 결정을 받았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426 'BTS 성병 이름' 조롱했던 아르헨 부통령, 이번엔 佛국대팀 비하 랭크뉴스 2024.07.20
27425 수질 논란 잠재우려 센강에 ‘풍덩’…우려 여전한 이유는? [특파원 리포트] 랭크뉴스 2024.07.20
27424 그날, “한 사람의 격노”로 “수많은 사람이 범죄”…해병의 죽음 1년 랭크뉴스 2024.07.20
27423 트럼프 피격 6일 만에…협박글 올린 남성 미국서 체포 랭크뉴스 2024.07.20
27422 국민의힘 "동물국회 시연 '尹탄핵 청문회', 탄핵 간보기" 랭크뉴스 2024.07.20
27421 "유공자 공무원 할당 반대" 방글라 시위 격화... "사망자 100명 넘어" 랭크뉴스 2024.07.20
27420 젤렌스키와 통화한 트럼프 “우크라이나 전쟁 끝낼 것” 랭크뉴스 2024.07.20
27419 국민의힘, 윤 탄핵 청문회에 "민심 명분으로 내세운 탄핵 간보기" 랭크뉴스 2024.07.20
27418 “우크라이나 전쟁 끝낼 것”…트럼프, 젤렌스키와 통화 랭크뉴스 2024.07.20
27417 민주 당대표 제주 경선서 이재명 82% 압승 랭크뉴스 2024.07.20
27416 민주 당대표 제주경선…이재명 82% 압승, 김두관 15% 랭크뉴스 2024.07.20
27415 軍, 대북 확성기 방송 사흘째…“노예 삶에서 탈출하라” 랭크뉴스 2024.07.20
27414 강원 인제군 서화면 도로서 낙석 사고‥차량 통제 랭크뉴스 2024.07.20
27413 24조 체코 잭팟에 뜨는 尹 '밍글링 외교'…참모들이 전한 뒷얘기 랭크뉴스 2024.07.20
27412 농식품부 “호우로 축구장 1900개 면적 농작물 피해” 랭크뉴스 2024.07.20
27411 “전공의 새로 뽑아도 교육 거부”…전공의 모집 보이콧하는 교수들 랭크뉴스 2024.07.20
27410 민주당 당 대표 경선 시작‥제주에서 이재명 82% 압승‥김두관 15% 랭크뉴스 2024.07.20
27409 타임스스퀘어 광고판도 꺼졌다…전세계 IT 대란 피해 속출 랭크뉴스 2024.07.20
27408 청년임대주택에 성범죄자가?… 뒤늦게 알게된 주민 반발 랭크뉴스 2024.07.20
27407 이재명, 제주 권리당원 투표서 82.50%···김두관 15.01% 랭크뉴스 2024.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