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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 사인 확대해석 경계…"접촉자 모두 음성" 재차 확인


멕시코 호흡기질환연구소 지나가는 시민
(멕시코시티 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한 주민이 호흡기질환연구소(INER)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4.6.8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 정부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H5N2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주민의 사인에 대해 '만성 질환에 의한 패혈증'으로 결론지었다.

멕시코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공식 보도자료에서 "H5N2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자는 이 바이러스 때문에 숨진 게 아니라 여러 장기의 기능 부전을 초래하는 패혈증 쇼크 상태를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보건부 설명에 따르면 59세였던 이 멕시코주(州) 남성은 14년간 고혈압과 만성 신부전, 당뇨병 등으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4월 17일 발열, 호흡곤란, 설사 증상을 보이다 일주일 뒤 유명을 달리했다.

이후 정밀 검사가 진행됐고, 전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남성을 세계 첫 H5N2 감염 사례로 발표했다.

멕시코 보건부는 WHO에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알리기 전 호흡기질환연구소(INER)와 의료계 관련 분야 전문가, 대학교수, 국방부 자문관 등이 역학조사를 수행했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망 원인과 관계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보건부는 "일반 대중에 미치는 위험도는 낮다"는 세계보건기구(WHO) 분석 내용을 재확인한 뒤 "현재까지 사례 연구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사람 간 전염 증거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보건부는 아직 감염원을 확인할 수 없었던 만큼 관련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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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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