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져…투자 심리 위축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8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는 미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로 혼조세로 출발했다./로이터 연합뉴스

5월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평가다.

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서(NYE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오전 10시 59분 기준 106.96포인트 오른 3만8993.13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69포인트 오른 5355.91, 나스닥지수는 21.21포인트 하락한 1만7151.92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이날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를 발표하며 지난 5월 고용이 27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전월 16만5000명보다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시장 전망치였던 19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로이터는 “고용 증가율이 예상보다 훨씬 빨라졌다는 데이터가 나왔다”며 “투자자들은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당초 시장은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주요 3대 금리를 25bp씩 낮추기로 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고용 시장의 과열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시장은 실망감에 하락했다.

시카고거래소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50.0%로 하락했다. 전날 55.4%에서 5.4% 하락한 수치다. 50bp 인하 가능성은 4.4%, 동결 가능성은 45.6%로 나타났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장기 채권 금리는 오르고 있다. 비농업 고용 지표가 나온 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4.50bp 오른 4.428%를 기록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675 윤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와 통화···“한·일 협력 심화” 랭크뉴스 2024.04.18
33674 70대女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30대男…'무기징역→장역 40년' 왜? 랭크뉴스 2024.04.18
33673 “바이든,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 인상 추진” 랭크뉴스 2024.04.18
33672 "장염맨, 또 너야?"…전국 맛집 협박해 '9000만원' 뜯어낸 30대 '덜미' 랭크뉴스 2024.04.18
33671 "이 얼굴이 57세?"…'67년생' 동안男 공개한 생활습관 10개는 랭크뉴스 2024.04.18
33670 "에르도안, 20일 하마스 정치지도자와 회담"(종합) 랭크뉴스 2024.04.18
33669 민주당, ‘이화영 진술조작 술파티’ 진상조사단 추진···검찰에 역공 랭크뉴스 2024.04.18
33668 이창용 한은총재 "환율 안정시킬 재원·수단 보유" 재차 강조 랭크뉴스 2024.04.18
33667 EU 정상들, 이란 추가 제재 논의…이스라엘엔 재반격 자제 촉구 랭크뉴스 2024.04.18
33666 카타르 총리 "가자 휴전협상 민감한 단계서 지체"(종합) 랭크뉴스 2024.04.18
33665 美하원의장, 공화 강경파 반대에도 우크라 지원안 표결 추진 랭크뉴스 2024.04.18
33664 "흉한 것"…'혈세' 2억원 들여 만든 '한강 괴물' 결국… 랭크뉴스 2024.04.18
33663 ‘6월 항쟁 도화선’ 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 여사 별세···아들·남편 곁으로 랭크뉴스 2024.04.18
33662 한미일 재무장관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심각한 우려 인지" 랭크뉴스 2024.04.18
33661 한덕수 “국정에 대단히 미흡했던 점 죄송…협치는 아주 중요한 부분” 랭크뉴스 2024.04.18
33660 윤석열 찍었던 2030, 민주당에 ‘꾹’… ‘이대남’ 더 많이 돌아서 랭크뉴스 2024.04.18
33659 "양배추, 너마저 오르기냐"... 사장님도, 손님도 밥 시간이 두렵다 랭크뉴스 2024.04.18
33658 사회적 협의체도 거부하는 의사들… 대화로 해법 도출 더 어려워지나 랭크뉴스 2024.04.18
33657 ‘백제의 미소’ 불상, 아름답지만…40억원↑ 가격은 ‘국제호갱’ 감이다[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랭크뉴스 2024.04.18
33656 '文의 사람' 박영선∙양정철 기용설까지…지금 용산에선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