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 노동부 고용지표 발표
시장선 22만여명 증가 예상
“연준, 금리 인하 서두르지 않을 것”

미 노동부가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27만2000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노동시장 강세가 이어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AP 연합뉴스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 증가율이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4월 취업자 증가폭인 17만5000명을 넘어서며 미국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명분이 없다는 평가도 나왔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지난 5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7만2000명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미국의 고용 증가는 다우존스의 예상치 19만명과 로이터통신의 예상치 18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 4주 간 최고치다.

업종별로는 의료 분야에서 6만8000명, 정부 분야서 4만3000명, 여가접객에서 4만2000명이 크게 늘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월 대비 0.4%올라 시장 전망치인 0.3%를 웃돌았다.

실업률은 4%로 지난 4월 3.9%보다 0.1%P 올랐다. 시장에서는 전월과 같은 수치인 3.9%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으나 소폭 늘었다.

지난 4월 미국의 고용 증가폭이 다소 주춤하면서 노동시장이 진정세에 들어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다시 한 번 큰 폭의 고용 증가세가 나타나며 시장 과열이 확인됐다.

노동시장 지표가 견고하다는 결과가 발표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노동 지표는 인플레이션 수치와 함께 연준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의하면 연준이 7월 금리를 0.25%P 내릴 가능성은 10.7%로 지난달 말 예측치인 15.7%보다 낮아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연방준비제도가 7월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 지출 약화 같은 다른 수치와 일치하지 않아 경제 둔화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날 고용지표 발표 이후 채권시장의 수익률은 크게 올랐으며,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479 원-달러 환율 장중 1400원 돌파…증시 2% 넘게 급락 랭크뉴스 2024.04.16
33478 [영상]"수리비 125만원, 말이 돼?"…아이폰 박살 낸 유명배우, 그 후 랭크뉴스 2024.04.16
33477 아파트 양극화 심화…“강남 1채값이면 다른 곳 2채 산다” 랭크뉴스 2024.04.16
33476 숨진 15개월 딸 ‘김치통 유기’ 엄마, 징역 8년 6개월 확정 랭크뉴스 2024.04.16
33475 [영상]중국 선수에 먼저 가라 손짓?…중국 마라톤서 조작 의혹 랭크뉴스 2024.04.16
33474 악취 진동 '정주영 방조제' 허문다…1134억 들여 '부남호 역간척' 랭크뉴스 2024.04.16
33473 뱀은 냄새로 자신을 인식한다…거울 속 비친 모습 못 봐도 랭크뉴스 2024.04.16
33472 IAEA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최악의 충돌 시나리오 랭크뉴스 2024.04.16
33471 6, 7겹으로 방어한다...이란 공습 막아낸 이스라엘 방공망 [무기로 읽는 세상] 랭크뉴스 2024.04.16
33470 양육비로 벤츠 산 엄마…"돈 받아와" 전 남편에 아들 보냈다 랭크뉴스 2024.04.16
33469 17개월 만에 1,400원 터치한 환율…위험회피 심리 확산 랭크뉴스 2024.04.16
33468 윤재옥 "실무형 비대위 구성키로‥위원장 맡을지는 미정" 랭크뉴스 2024.04.16
33467 ‘워터밤 여신’ 아이즈원 권은비, ‘핫플레이스’ 송정동에 주택매입[스타의 부동산] 랭크뉴스 2024.04.16
33466 초등교과서 ‘대한민국 수립’→‘대한민국 정부 수립’ 수정한 공무원 최종 ‘무죄’ 랭크뉴스 2024.04.16
33465 대출 받은 고령자 10명 중 6명 청약철회권 활용 못했다 랭크뉴스 2024.04.16
33464 주담대 금리 또 내린다 … 3월 코픽스 0.03%p 하락 랭크뉴스 2024.04.16
33463 중국 1분기 경제 성장률 5.3%…‘청신호’ 평가는 엇갈려 랭크뉴스 2024.04.16
33462 윤재옥 "'채상병 특검법' 독소조항‥공정성 담보돼야" 랭크뉴스 2024.04.16
33461 [속보] 결국 사과한 尹 "국민 뜻 살피지 못해 죄송" 랭크뉴스 2024.04.16
33460 원·달러 환율, 장중 1400원선 터치 랭크뉴스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