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액트지오 사실상 ‘듣보잡’ 기업”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민주당이 원하는 것은 개발 사업 중단인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드사이드, 액트지오 본사 건물 사진을 들고 '영일만 석유'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재뿌리기에 바쁘다며 반격에 나섰다./뉴스1

정부가 경북 포항 인근 심해에서 석유와 가스 탐사에 나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동해 심해 가스전의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액트지오(ACT-Geo)’의 신뢰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공세를 음모론이라고 비판하며 방어에 나섰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에서 “천문학적인 국민 혈세가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에 대한 의혹을 용납할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동해 석유 탐사시추 계획과 관련해 국회 상임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해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호주 최대 석유개발 회사인 우드사이드가 영일만 일대 심해 탐사 사업에 가망이 없다고 판단해 철수했다”며 “만약 영일만 일대에 석유가 쏟아져 나온다면 천문학적인 이익을 볼 것인데 이를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액트지오는 사실상 1인 기업에 가까운 연 매출 2만7700달러(약 3788만원)의 ‘듣보잡’”이라며 “영일만 석유 게이트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여당은 야당의 주장에 대해 “한국 발전을 저주하는 고사를 지내는 듯 하다”고 반격하고 나섰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희소식 앞에 민주당은 재뿌리기 바쁘다”며 “거대 야당이 이렇게 좀스러운 행태를 보여서 되겠나”라고 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민주당이 원하는 것은 개발 사업의 중단인가 윤 대통령의 흡집 내기인가”라며 “한국이 산유국이 되는 것이 그렇게 싫은가”라고 말했다.

다만 여당에서도 관련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답답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여권 관계자는 “시추 성공 여부가 결정되기까지 시간이 걸려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317 이원석, ‘김건희 방문조사’ 중앙지검장 질책…진상 파악 지시 랭크뉴스 2024.07.22
28316 두산 합병 논란, ‘2대 주주’ 국민연금에 쏠리는 눈 랭크뉴스 2024.07.22
28315 걸그룹 (여자)아이들, 벌금 1000만원 낼 뻔…무대의상 논란 왜 랭크뉴스 2024.07.22
28314 내일 출근길 어쩌나…수도권 '1시간 최대 70㎜' 물폭탄 터진다 랭크뉴스 2024.07.22
28313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 꺾였다… 호재에도 냉담한 韓 가상자산시장 랭크뉴스 2024.07.22
28312 “아들이 샴페인 사진을 보냈어요” 바이든 사퇴 관련 현지 반응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7.22
28311 해리스, 바이든보다 '좌클릭'…트럼프 감세·대북정책과 대립각 [바이든 후보 사퇴] 랭크뉴스 2024.07.22
28310 최상목, ‘전국민 25만원’에 “부작용 우려되는 미봉책···맞춤형 지원해야” 랭크뉴스 2024.07.22
28309 軍, 장윤정 "올래 올래" 틀었다… 北 오물풍선에 한국 가요로 심리전 랭크뉴스 2024.07.22
28308 'SM엔터 시세 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오늘 구속 기로… 쟁점은 랭크뉴스 2024.07.22
28307 하반기 전공의 모집, 초반부터 파행 조짐…"누가 지원하겠나"(종합) 랭크뉴스 2024.07.22
28306 결국 티몬도 정산 지연... 큐텐 셀러 대규모 이탈 불가피 랭크뉴스 2024.07.22
28305 ‘쟁이’ 김민기가 남긴 기록…아침이슬·상록수·봉우리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7.22
28304 “모성 페널티 여전”… 출산 후 여성 절반, 일 그만둔다 랭크뉴스 2024.07.22
28303 검찰총장 공개 질책, 중앙지검장 대면 사과…갈등 봉합될까 랭크뉴스 2024.07.22
28302 이재명의 '보이는 손'이 또?… 최고위원 선거도 불공정 논란 자초 랭크뉴스 2024.07.22
28301 휴가 중 비행기서 승객 구한 소방대원…“몸이 먼저 움직여” 랭크뉴스 2024.07.22
28300 "너무 매워" 덴마크 마음 돌렸다…'불닭' 부활 시킨 기막힌 설명 랭크뉴스 2024.07.22
28299 검찰총장 “원칙 못 지켜, 국민께 사과”…대검에 진상조사 지시 랭크뉴스 2024.07.22
28298 [마켓뷰] 미국發 불확실성 커지자 발 뺀 外人… 코스피, 2760선 후퇴 랭크뉴스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