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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현충일인 6일 부산시 수영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아파트 창문에 일본 국군주의 상징인 욱일기가 내걸려 있다./뉴스1

현충일에 욱일기를 걸었던 부산의 아파트 주민이 사과문을 냈다.

지난 6일 부산시 수영구의 한 아파트 창문 밖에 욱일기를 내걸어 논란을 일으켰던 아파트 주민은 7일 ‘사과문’을 언론사에 보냈다. 이 주민은 사과문에서 “욱일기를 게양한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특히 현충일에 욱일기를 게양해 더욱 큰 충격을 받으신 보훈 가족 여러분과 아파트 입주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떠나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반복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 주민은 부산 수영구의 건설 비리를 고발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 주민은 수영구와 갈등을 빚고 있고, ‘국가재산 훔치는 자들, 부제: 우리는 왜 욱일기를 들었나’라는 전자책을 내기도 했다.

그는 “저는 욱일기를 게양하기 전 책의 서문에 ‘사기꾼과 탐관오리들은 태극기를 흔들면서 사기를 치고 있으니, 욱일기를 휘둘러서라도 그들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고 썼다”면서 “그러나 사건의 관심을 끌기 위해 욱일기를 게양한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었고,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주민은 현충일인 지난 6일 자신의 집 창문과 외벽에 욱일기를 걸고 ‘민관합동 사기극’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하지만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난이 빗발치자 당일 저녁에 철거했다. 이 주민의 집 현관에는 ‘토착왜구XX’, ‘나잇값도 못 한다’ 등이 써진 종이가 도배되기도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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