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충일인 6일 부산 수영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고층 창문에 일본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가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


현충일에 욱일기를 내걸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 A씨가 결국 사과했다.

A씨는 7일 온라인에 공개한 사과문에서 “욱일기를 게양한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 반복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A씨는 부산 수영구와 2007년부터 이어져온 갈등을 공론화하려고 욱일기를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영구 건설 비리를 고발하겠다”며 ‘법규-X’라는 단체를 만들고 ‘국가재산 훔치는 자들, 부제: 우리는 왜 욱일기를 들었나’라는 주제의 전자책을 만들기도 했다.

A씨는 “저는 욱일기를 게양하기 전 책의 서문에 ‘사기꾼과 탐관오리들은 태극기를 흔들면서 사기를 치고 있으니, 욱일기를 휘둘러서라도 그들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고 썼다”며 “그러나 관심을 끌기 위해 욱일기를 게양한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었고,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현충일인 지난 6일 자신의 집 창문과 외벽에 욱일기와 ‘민관합동 사기극’이란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당일 저녁 철거했다. 욱일기 게양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언론을 통해 확산하면서 비난 여론이 커졌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479 원-달러 환율 장중 1400원 돌파…증시 2% 넘게 급락 랭크뉴스 2024.04.16
33478 [영상]"수리비 125만원, 말이 돼?"…아이폰 박살 낸 유명배우, 그 후 랭크뉴스 2024.04.16
33477 아파트 양극화 심화…“강남 1채값이면 다른 곳 2채 산다” 랭크뉴스 2024.04.16
33476 숨진 15개월 딸 ‘김치통 유기’ 엄마, 징역 8년 6개월 확정 랭크뉴스 2024.04.16
33475 [영상]중국 선수에 먼저 가라 손짓?…중국 마라톤서 조작 의혹 랭크뉴스 2024.04.16
33474 악취 진동 '정주영 방조제' 허문다…1134억 들여 '부남호 역간척' 랭크뉴스 2024.04.16
33473 뱀은 냄새로 자신을 인식한다…거울 속 비친 모습 못 봐도 랭크뉴스 2024.04.16
33472 IAEA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최악의 충돌 시나리오 랭크뉴스 2024.04.16
33471 6, 7겹으로 방어한다...이란 공습 막아낸 이스라엘 방공망 [무기로 읽는 세상] 랭크뉴스 2024.04.16
33470 양육비로 벤츠 산 엄마…"돈 받아와" 전 남편에 아들 보냈다 랭크뉴스 2024.04.16
33469 17개월 만에 1,400원 터치한 환율…위험회피 심리 확산 랭크뉴스 2024.04.16
33468 윤재옥 "실무형 비대위 구성키로‥위원장 맡을지는 미정" 랭크뉴스 2024.04.16
33467 ‘워터밤 여신’ 아이즈원 권은비, ‘핫플레이스’ 송정동에 주택매입[스타의 부동산] 랭크뉴스 2024.04.16
33466 초등교과서 ‘대한민국 수립’→‘대한민국 정부 수립’ 수정한 공무원 최종 ‘무죄’ 랭크뉴스 2024.04.16
33465 대출 받은 고령자 10명 중 6명 청약철회권 활용 못했다 랭크뉴스 2024.04.16
33464 주담대 금리 또 내린다 … 3월 코픽스 0.03%p 하락 랭크뉴스 2024.04.16
33463 중국 1분기 경제 성장률 5.3%…‘청신호’ 평가는 엇갈려 랭크뉴스 2024.04.16
33462 윤재옥 "'채상병 특검법' 독소조항‥공정성 담보돼야" 랭크뉴스 2024.04.16
33461 [속보] 결국 사과한 尹 "국민 뜻 살피지 못해 죄송" 랭크뉴스 2024.04.16
33460 원·달러 환율, 장중 1400원선 터치 랭크뉴스 2024.04.16